중년 피부 10년 되돌리는 써마지!
중년 피부 10년 되돌리는 써마지!
  • 김영구 피부과 전문의  
  • 입력 2008-11-27 08:53
  • 승인 2008.11.27 08:53
  • 호수 761
  • 4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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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대 이상 중년에서 ‘아줌마’ ‘아저씨’ 딱지 붙은 건 마찬가지지만 누구는 유독 젊어 보이는 반면, 어떤 이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고민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피부 결이 거칠어지고 탄력과 윤기가 떨어지며 피부색도 칙칙하다. 기미, 주근깨 등 피부트러블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요즘은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중년에서 ‘나이 들어 보이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탄력저하와 주름살을 꼽을 수 있다. 입가와 눈가 잔주름이 깊어지며 이마주름과 팔자주름도 두드러진다. 한 번 생긴 주름 또한 얼굴 곳곳에 굵은 주름으로 자리 잡아 실제 나이보다도 훌쩍 늙어 보이게 된다. 탄력저하로 인한 주름은 나이가 들면서 피지분비가 감소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시켜주는 엘라스틴의 변형과 콜라겐의 감소로 생기게 되는 노화현상이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가지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었고, 그 중에 하나가 고주파를 이용, 진피층에 열 자극을 가하여 콜라겐을 수축시키고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새로운 콜라겐, 하이알루론산, 엘라스틴 등을 합성하여 피부의 탄력을 되찾아 주는 써마지리프트다.

써마지는 RF(Radio frequency) 에너지를 이용해 피부 깊숙이 콜라겐을 형성하여 리프팅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뛰어난 장비에서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장비를 운용하는 시술자의 숙련됨이 기본 돼야 할 것이다.

특히 4, 50대 찾아온 다양한 피부 문제를 총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환자의 병변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 방법을 모색하여 환자의 기대치와 치료 효과를 동시 만족시키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도입된 일명 ‘써마지칵테일’ 요법은 써마지 시술을 기본으로 하여 피부 속에 콜라겐을 재생시켜 생기와 탄력을 불어넣은 뒤 피부 겉 표면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양한 레이저 치료로 고민을 해결하는 치료법을 함께 엮은 것을 말한다.

색소 치료의 경우 단일 레이저 치료 시 우려되는 재발률을 크게 감소시키고, 부작용의 발생이 줄며, 시술 후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검버섯, 잡티 같은 색소성 질환치료는 루메니스 또는 IPL 레이저를 병행하여, 기미처럼 난치성 질환인 경우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다양한 레이저를 함께 조합하여 시술하면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중년 피부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주름의 경우는 써마지와 자기혈액성분을 이용한 PRP피부재생술을 병행하여 즉각적인 주름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주름이나 피부 처짐 때문에 고민이 많은 사업가나 전문직 중년 남성을 중심으로 최근 시술이 활발하다.

특별히 주의할 사항은 없으나 중년의 신체노화를 고려하여 약물 복용이나 병증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시술에 임해야 할 것이다. 시술 후 회복기간은 불필요하나 당일 뜨거운 탕 목욕이나 사우나는 자제 하는 것이 좋다.

김영구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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