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署, 치매노인 구한 시민에 감사장 수여
경주경찰署, 치매노인 구한 시민에 감사장 수여
  • 이성열 기자
  • 입력 2020-05-14 18:05
  • 승인 2020.05.15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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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가 지난 4. 18. 새벽녘 길을 잃고 밤새 동네를 헤매고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해 경찰에 제보한 최○○(남, 37세)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주경찰서가 지난 4. 18. 새벽녘 길을 잃고 밤새 동네를 헤매고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해 경찰에 제보한 최○○(남, 37세)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경찰서(서장 박찬영)가 지난 13일 황성동 소재 ○○카페를 방문해, 지난 4월 18일 새벽녘 길을 잃고 밤새 동네를 헤매고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해 경찰에 제보한 최○○(남, 37세)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14일 경주署에 따르면 카페를 운영하는 최씨는 4. 18. 오후, 가게 앞 길을 한참동안이나 서성이는 할머니를 보고 이상히 여겨, 할머니에게 말을 걸고 살펴보던 중 혼잣말만 중얼거리는 할머니가 치매 노인임을 직감하고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관에게 제보한 것이다.

때마침 최씨가 연락한 경찰관은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직원으로, 같은 날 오전부터 112신고로 위 할머니를 찾기 위해 동네를 수색 중 제보를 받은 것으로, 제보를 받자마자 CCTV 사진을 최씨에게 보내 실종된 치매노인이 맞음을 확인해 할머니를 빠르게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감사장을 받은 최씨는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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