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전국 최초 ‘2개 동 음압컨테이너 선별진료소’ 구축
완주군, 전국 최초 ‘2개 동 음압컨테이너 선별진료소’ 구축
  • 고봉석 기자
  • 입력 2020-05-14 16:55
  • 승인 2020.05.14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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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완주 고봉석 기자]  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진료동과 검사동 등 2개 동으로 이뤄진 ‘음압컨테이너 선별진료소’를 구축했다.

완주군은 14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의 재유행과 장기화에 대응하고, 무더위 등 혹서기와 혹한기에도 상시 운영이 가능한 ‘음압컨테이너형 선별진료소’를 선제적으로 제작해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음압시설은 시설 안의 기압을 외부보다 낮추어 병원체의 유출을 방지하도록 설계된 시설을 말하며, 기존의 에어 텐트형 선별진료소는 교체됐다.

총 2개 동으로 이루진 컨테이너형 선별진료소는 진료지원 시설 1동과 검체 채취시설과 흉부방사선 촬영이 가능한 검사시설 1동 등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이동이 가능하고 반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9m×3m짜리 컨테이너를 ‘진료동’과 ‘검사동’ 등 2개 동으로 연결한 선별진료소는 전국에서도 최초이다.

특히 음압장비와 냉난방기, 이동형 X-레이 외에 의료진과 방문객이 분리된 아크릴 칸막이 등이 설치돼 외부환경에 자유로우며, 방문자와 의료진의 동선 분리로 교차 감염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음압컨테이너 선별진료소 도입으로 고생하는 보건 의료진의 근무여건이 향상되고 의료진의 감염예방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군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감염병 예방의 안전망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봉석 기자 press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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