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자의 카리스마, 치아모양에서 나온다
40대 남자의 카리스마, 치아모양에서 나온다
  • 송정우 원장  
  • 입력 2008-11-05 11:28
  • 승인 2008.11.05 11:28
  • 호수 758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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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장으로 승진한 김모씨(41세)는 외모관리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 경기악화로 자리유지가 불안해지면서 외모경쟁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젊은 후배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더 이상 외모관리를 미뤄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일은 잘 하지만 다소 마른 체격에 중후한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먼 김 과장, 특히 말하거나 웃을 때 보여 지는 치아에 문제가 컸다. 김 과장은 어릴 적 치아관리 소홀로 인해 치열상태가 엉망이고, 나이가 들면서 치석도 많아져 불결한 이미지를 풍긴다.

실제 치아모양이 불규칙하고 깨끗하지 않으면 사회 생활하는데 좋은 이미지를 주기 어렵다. 특히 김 과장처럼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에는 치아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치아모양에 따라 턱 모양이 좌우되고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만약 40대 과장급 간부의 치아에 덧니가 심하거나 돌출입과 주걱턱 양상을 보인다면 중후한 이미지와 노련미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따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40대에 접어들면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잇몸이 부었다 내렸다 하는 사이 치아 사이가 뜨거나 삐뚤어지는 등의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치아 건강을 위해서도 관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에 따라 최근 40대 남성의 이미지 변신방법으로 ‘치아교정’이 부상하고 있다. 실제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교정은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으며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년남성의 교정증가율이 두드러진다. 이는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치아건강이 곧 전신건강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힌 가운데 좀 더 젊고 멋진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장년층의 교정치료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서서히 변화하는 치열을 교정함으로써 잇몸질환과 치아상실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교정방법은 환자의 교합 및 치열상태와 턱 모양에 따라 달라진다. 주걱턱과 심한 돌출 입, 무턱의 경우에는 외과적인 수술을 동원, 함께 교정치료를 해주면 더욱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수술교정이 꺼려진다면 똑딱이 교정이나 미니스크류라는 교정용 임플란트를 이용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똑딱이 교정은 기존 교정의 마찰력을 1/500로 줄여,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적은 힘으로도 효과적으로 치아이동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치아의 회전 및 위치조절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고무링이나 철사를 다시 묶고 푸는 과정을 생략하므로 기존의 교정보다 병원방문 횟수와 전체적인 교정기간이 훨씬 줄었다. 이 밖에 교정기 착용이 꺼려지는 사람들의 경우, 치아 안으로 교정기를 장착하는 미니설측교정이나 투명교정이 각광받고 있다.

송정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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