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의학 신기원‘니시의학’각광

현대 서양의학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치료법을 내놓으며 발전하고 있지만, 암·아토피·각종 성인병 등 난치성 질환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의사들은 자신의 의술에 대한 믿음이 강해서 환자들의 치료에 큰 힘이 되기도 하지만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그들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모른다’가 아니라 ‘아니다’라고 부정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면 선입견 없이 새로운 길을 받아들이는 의사들도 있다. 부산 효림병원 부설 파라다이스클리닉 김진목 박사(52)가 그런 사람이다.
그는 서양의학에 대체의학의 일종인 ‘니시의학’을 접목해 환자를 치료한다. 니시의학은 약 100년 전 니시 가츠조 박사가 창안한 치료법이자 건강법이다.
니시의학은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고 자연치유력을 높이기 위해 장, 간, 혈관, 혈액 해독치료와 단식, 식이요법과 특수 운동요법들을 행한다.
김 박사는 “서양의학이 응급의학과 급성질환, 외과질환에서 큰 성과를 거뒀지만 만성질환에는 한계가 있다. 근본치료에는 니시의학 만한 게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단식을 통해 몸 안의 독소를 빼내고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만성병을 고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한다.
그는 스스로도 만성 간염, 아토피, 건선 환자였지만 니시의학을 통해 깨끗이 치유되었다고 하며, 그로 인해 니시의학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2003년 2월 현대의학과 니시의학을 접목한 통합의학적인 치료를 위주로 하는 의료기관을 국내 최초로 개원한 김 박사는 2004년 학원사에서 발간한 ‘애타게 찾아 헤맨 숨은 명의 50’에도 등재될 만큼 명성도 알려져 있다.
그는 또 2007년 12월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라는 저서를 통해 현대의학의 위험성을 고발하고, 이제는 현대의학과 대체의학이 서로 만나 통합의료를 지향할 때라고 말한다.
최근 우리나라에는 암 환자의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데, 전통적인 암 치료방법인 외과적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로 40% 정도의 치료 성공률을 보이고 있어, 나머지 60%의 환자들은 어쩔 수 없이 대체의학 쪽으로 매달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대체의학은 비제도권 의학이다 보니 효과도 미지수이고 의료보험적용 또한 되지 않아 환자들이 선택하기에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런 시기에 현대의학을 전공한 의사들이 니시의학 같은 대체의학과 현대의학을 접목하여 통합의학적인 치료를 시술하여 치료성적도 높이고 환자에게 신뢰감도 줄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부산지역에서 외국의 관광객들을 위한 메디컬 투어 마케팅 방식으로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메디칼리조트의 ‘파라다이스클리닉’ 김진목 원장이 대체의학인 니시의학을 병행한 통합의료로 해독치료와 암 치료를 전문적으로 시술하고 있다.
이 클리닉에서는 최근 노화치료의 권위자인 전 동아대 교수 곽 현 박사를 영입하여 노화치료도 시술하고 있다. 다음은 김진묵 원장과의 일문일답.
- 신경외과전문의가 대체의학인 니시의학을 하게 된 계기는?
의사이면서도 동시에 제대로 치유되지 않는 간염보균자였고, 만성병인 아토피와 건선 환자였다. 현대의학으로 어느 정도의 차도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 했었는데, 니시의학으로 간염항체가 생겼고 아토피는 완치, 건선은 거의 완치되는 효과를 체험한 뒤 니시의학에 매진하게 되었다.
- 현대의학과 대체의학의 관계를 어떻게 보나?
현대의학이 인류에 기여한 공로를 폄하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현대의학이든 대체의학이든 장단점이 있다. 암이나 고혈압과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들에 대한 현대의학의 한계를 잘 알고 대체의학을 병행하자는 것이지 그것을 멀리 하라는 말이 아니다. 전염성 질병과 응급을 요하는 환자 등을 구하는데 현대의학이 얼마나 많은 기여를 했는지 인정해야 한다.
- 대체의학으로 완치한 사례가 얼마나 있나?
수술 불가 판정을 받은 말기 암 환자가 대체의학적 치료를 통해 암으로부터 회복되었고, 불규칙한 식사와 생활습관으로 만성 염증성 질환인 베체트씨병을 앓고 있던 모 작가가 건강을 회복했으며, 또 뇌경색 후유증으로 좌반신이 마비된 내과의사가 대체의학으로 건강을 회복해 다시 진료에 나선 사례도 있다.
- 대체의학으로 치료하면 현대의학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나?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더 싸다. 현대의학이 주도하는 현재의 의료환경에서 의료비가 가파르게 증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완치시키는 것이 아니라, 증상만 완화시키는 증상완화법이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근본 치유되는 것이 아니어서 계속 병원에 가야 한다. 그러나 대체의학은 치료기간이 짧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 노화치료는 어떤 치료인가?
청춘을 되돌리는 치료이다. 현대의학에서 많이 시술되고 있는 호르몬 요법에 추가하여, 장해독, 간해독, 혈관해독, 혈액해독 등의 해독치료와 대체의학적인 생활습관교정을 통하여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고 자연치유력을 회복시키며, 호르몬 밸런스를 맞추고 영양 균형을 통해 전신의 세포를 젊게 되돌리는 종합적인 치료 프로그램이다. (파라다이스클리닉원장/김진목 051-742-7677)
부산경남취부재본부=<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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