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함양 이형균 기자] 경남 함양군은 토속어류·곤충 생태관 활성화를 위해 생태관이 ‘코로나19’로 임시휴장한 틈을 이용해 내부수리와 주변 환경정비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군에 따르면 함양읍 용평리 하림공원에 위치한 토속어류·곤충생태관은 3동 2528㎡의 연면적에 사업비 62억 원을 들여 지난 2009년 개관했다.
토속어류관, 체험시설, 3D영화상영관으로 꾸며진 토속어류생태관은 토속 어류 21종 995미를 전시하고 있으며, 생태관과 교육관 2동으로 조성된 곤충생태관은 사슴벌레 등 27종의 곤충을 사육·전시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월부터 휴관에 들어갔던 토속어류 생태관은 시설보수와 함께 환경정비 등을 통해 12일부터 개장했으며, 곤충 생태관은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 재개장할 예정이다.
토속어류·곤충 생태관은 매주 화~일요일 주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예년 하루 평균 100여명이 방문했었다.
생태관은 인근 시군에 보기 드물어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이지만 운영 초기 방문객에 비해 시설유지 등 운영비가 적잖게 투입돼 한때 예산낭비라는 군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
이에 군은 산삼함항노화엑스포 개최를 맞이해 시설보수와 함께 운영방식 재검토와 홍보강화 등 활성화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엑스포 개최 시 어린이 고객을 위해 이색 체험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데로 생태관을 재개장해 방문객에게는 즐거운 추억거리를 군민에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