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정창근)은 13일 슈퍼 굳건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이재홍(22세)씨와 이민건(20세)씨가 현역병 입영대상자로 판정받아 2020년 최초 슈퍼 굳건이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현역병으로 자원 입영하기 위하여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가한 이재홍씨는 병역판정검사에서 시력사유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누네안과병원(원장 김시열)의 지원으로 ‘렌즈삽입술’을 받아 시력을 회복했고, 이민건씨는 신장체중사유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3개월 간 RM 휘트니스(대표 이선우)에서 식단조절 및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 증량에 성공했다.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는 병무청과 후원기관이 협업을 통하여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체등급 4급 또는 5급 판정을 받은 후 현역병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이 후원기관에서 질병치유 후 병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경북지역 후원기관으로는 누네안과(대구 중구), 메트로아이센터안과(대구 중구), 우리눈안과(경북 포항), RM 피트니스(대구 동구), 지역 보건소 등이 있다.
2016년 5월부터 시작된 슈퍼 굳건이 사업을 통해 올해 4월까지 전국 128명이 입영했고, 대구·경북지역에서는 5명이 현역병으로 입영했다.
정창근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보충역으로 판정받았지만 자진하여 현역병으로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건전한 젊은이들을 위해 사업을 널리 홍보하고 후원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지원과 격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