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복분자= “카사노바 저리가!”
굴+복분자= “카사노바 저리가!”
  • 건강전문프리랜서 기자
  • 입력 2008-05-14 13:08
  • 승인 2008.05.14 13:08
  • 호수 733
  • 4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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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 향상을 위한 특효 음식과 한약제
복분자 · 오미자 · 여정자

성기능은 건강한 뇌와 혈관에 의해 좌우된다. 따라서 이 기능을 높이는 음식이나 한약재는 성기능 장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력이 좋아지려면 뇌로 들어간 성적 자극이 신경을 거쳐 성기에 도달하는 과정이 원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만들어져야 하고 뇌나 신경조직이 잘 발달돼야 한다.

아세틸콜린의 원료가 되는 레시틴은 콩·땅콩·달걀노른자·간·돼지고기 등에 많이 들어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걱정된다면 콩·두부·낫토·된장·
비지 등으로 대신하면 된다.

아연과 셀레늄은 ‘섹스미네랄’로 통한다. 아연은 전립선 기능을 높여 정액 생산을 늘리고 고환을 활성화해 정자의 수와 운동성을 강화시킨다. 셀레늄 역시 정자의 생산을 촉진한다. 정자의 주원료가 되는 아르기닌은 섹스아미노산이라 해도 무방하다.

이들 세 영양소를 한꺼번에 섭취하려면 굴과 맥주효모가 좋다. 굴은 하루에 3개만 먹어도 성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콜레스테롤 과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맥주효모는 이 밖에도 핵산과 비타민까지 함유하고 있는데 하루 30알 정도 먹으면 거뜬하다.

한방에서는 남성 원기를 지키는 대표적 생약재로 오자를 꼽는다.

성기능장애는 호르몬계를 총괄하고 생식기관을 관장하는 신(腎)이 손상된 것으로 본다. 한방에서 양기(氣ㆍ陽)가 부족하면 양위, 음기(血ㆍ陰 또는 진액)가 모자라면 음위라 한다. 양위면 인삼·산수유·쇄양·음양곽 등을 처방하고 음위면 진액(정액)을 북돋아주는 숙지황·황정 등을 처방한다.

오자는 음위와 양위를 함께 치료하는 약이다. 오자는 오미자·토사자·구기자·복분자·여정자 등 다섯 가지 씨앗 약재를 말한다. 오미자는 간세포의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진액을 북돋아준다. 이는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신장기능 저하로 소변볼 때 정액이 누설되는 것을 막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토사자는 음양곽 하수오와 함께 대표적인 정력증진 식품이다. 기운이 허하고 눈이 침침한 것을 개선해준다. 구기자는 노화나 만성피로로 인한 성욕감퇴에 좋다. 복분자는 구기자의 효능과 더불어 신장기능을 강화시키고 양기 보충 등의 효과도 나타낸다.

이 밖에 정액과 혈액을 북돋아서 성기능 부전을 개선하고 근골격을 튼튼하게 하는 데에는 녹용이, 신장기능을 개선하고 양기를 높이는 데는 해구신과 별갑(자라등껍질)이 꼽힌다. 몸 전체가 차고 추위에 약한 사람은 양기를 불어넣고 습기를 말리는 부자가 좋다.

건강전문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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