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서 금품 훔친 70대…삐져나온 흰머리에 ‘덜미’
장바구니서 금품 훔친 70대…삐져나온 흰머리에 ‘덜미’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20-05-13 09:21
  • 승인 2020.05.13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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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절도 [그래픽=뉴시스]
절도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 주부의 장바구니에서 금품을 훔친 70대가 모자 사이로 삐져나온 흰머리 탓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3일 전통시장에서 주부의 장바구니를 턴 혐의(절도)로 A(7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3월17일 오전 11시11분 광주 북구 한 전통시장에서 B(64·여)씨의 장바구니에 든 지갑과 휴대전화 등 5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붐비는 시장에서 흥정하는 B씨가 한 눈을 판 사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40여 대를 분석, A씨가 쓴 모자의 상표와 모자 뒤편에 삐져나온 흰 머리카락을 토대로 잠복 수사 끝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과거에도 전통시장에서 소매치기를 한 혐의로 징역을 살고 지난해 9월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누범기간 중 재범한 A씨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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