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병원은 지난 1월 22일 병원 대강당에서 ‘2007 QI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홍기 병원장을 비롯 300여 명의 병원 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이번 대회는 지난 일 년 간 병원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각 진료과와 지원부서의 활동을 한 자리에서 나눈 풍성한 자리였다.
이날 총 13개 팀이 구연발표를 했으며, 22점의 포스터 전시도 함께 이루어졌다.
대회에선 ‘의약품 사용과오(Medication Error)예방’을 주제로 발표한 약제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약제팀 김은영 팀장은 “의약품 사용과오란 단순하게 조제 사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처방의 과오, 투약누락, 투약시간 과오, 부적절한 용량 투약, 다른 제형 투약, 모니터링 과오, 복약과오 등 약물 사용 전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것을 바로잡으면 의료진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경제적 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덧붙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는 ‘투약의 니어미스 사례를 통한 투약오류감소활동’을 발표한 72병동이 금상을 수상했으며, 포스터 부문은 41병동이 입원예약률 상승에 따른 업무효율성 증가를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병원장은 총평을 통해 “훌륭한 아이디어가 너무 많아 10 명의 심사위원이 곤혹을 치뤘다. 여러분들의 노력이 더 좋은 병원을 만드는데 큰 보탬이 된다”고 격려했다.
송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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