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신개념 암유전자 진단법 개발
국립암센터, 신개념 암유전자 진단법 개발
  • 이원숙 기자
  • 입력 2008-01-29 14:05
  • 승인 2008.01.29 14:05
  • 호수 42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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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영상치료연구과 김인후 박사팀 동물실험 통해 효과 확인

국립암센터는 분자영상치료연구과 김인후 박사팀이 단국대 이성욱 교수, 동아대 정진숙 교수와 함께 정상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세포에서만 작용·파괴하는 신개념의 유전자치료법을 개발,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하는데 성공, 임상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 박사팀은 암세포에서만 발현되는 암 특이적 유전자의 RNA를 인지할 수 있는 라이보자임(효소 RNA 분자)을 제작, 생체 내에 투입하여 암세포 내에서 암유전자 자체를 치료유전자로 변환되도록 함으로써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또 이 라이보자임를 응용해 암세포의 영상화까지 성공함으로 치료 및 진단을 동시에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라이보자임 제작 및 항암효과 검증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라이보자임을 탑재한 유전자치료제가 임상에 실제 적용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암이 간으로 전이된 대장암 쥐를 대상으로 전 임상실험을 했다.

그 결과, 주입된 라이보자임이 간암조직에서 치료용 유전자로 변환되며 암세포를 파괴하고, 정상조직에는 특별한 부작용을 거의 주지 않는 상태라는 것을 확인, 그 효용성을 입증했으며, 이를 통해 라이보자임이 암의 유전자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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