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름길은 휴먼 네트워크
건강 지름길은 휴먼 네트워크
  • 임지영 건강전문프리랜서  
  • 입력 2008-01-08 13:04
  • 승인 2008.01.08 13:04
  • 호수 39
  • 3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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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웰빙 직장인 보고서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병들지 않고 오래 사는 것이다.

잘 먹고 잘산다는 뜻의 ‘웰빙(well-being)’이라는 신조어가 경제·사회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젠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직장생활도 예외는 아니다. LG경제연구원은 ‘이런 직원이 웰빙 직장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웰빙 직장인의 7가지 특징을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서 연구원은 ‘웰빙 직장인’에 대해 “직장생활 속에서 보람과 자부심, 성취감과 즐거움의 성취감 등과 같은 행복감을 느끼며 일하는 직원”이라며 “회사에 이런 직원이 넘쳐날 때 기업은 1등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LG경제연구원이 소개한 웰빙 직장인의 7가지 특징이다.


첫째,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그리고 심한 스트레스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 공자도 논어에서‘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는 격언을 남겼다.


둘째, 일희일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최근 성과주의 인사 기조가 정착되면서 개인 간 차등이 심해지고, 승진탈락자도 많아졌다. 이 때문에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길까’라는 생각에 심리적 압박이나 스트레스가 심하고, 심지어 우울증까지 겪기도 한다.

이때 기왕 벌어진 일은 받아들이는 ‘배포’가 필요하다.


셋째, 미래를 준비할 줄 아는 사람이다.

보다 먼 장래를 내다보는 여유도 필요하다. 마라톤 경기를 보면 초반에 앞선 선수가 결승선을 먼저 밟는 경우가 드물다. 이는 장기레이스에는 체력안배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다. 진짜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미래를 내다보며 차분히 준비할 줄 아는 지혜가 요구된다.

그 첫 번째가 자기 계발에 대한 투자다. 물론 주특기만큼은 최고여야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다른 특기도 끊임없이 갈고 닦아 ‘언젠가는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두 번째로, 건강관리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넷째, 자투리 시간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자투리 시간도 귀하게 활용하는 시간관리에 철저한 사람이 웰빙 직장인이다.

하루에 한 시간정도는 그날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에만 집중하는 ‘파워 아워(power hour)’가 필요하다.

아울러, 몇 분의 자투리 시간 동안 할 일을 생각해 두고, 예기치 않게 생기는 일을 적절히 분류해 대처한다. 기업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다섯째, 실천에 능한 사람이다.

일을 도모함에 있어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에 사소한 계획이라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 또한 중요하다. 계획만 앞서고 실천이 따르지 못하면 형식주의나 패배주의에 사로잡힐 수 있다.


여섯째, 재충전의 참 맛을 아는 사람이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자신을 되돌아 볼 시간을 갖는다. 그래야 신선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재충전하고 일의 가속도를 높일 수 있다. 고도의 창의성이 요구되는 광고회사나 컨설팅회사의 경우 ‘안식월’이나 ‘안식년’ 같은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재충전을 도모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으면 억지로 씨름하지 말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일곱째,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이다.

누구나 토로하는 직장생활의 어려움 중 하나가 인간관계다.

상사와의 불화, 동료·부하 직원간의 갈등은 스트레스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이런 갈등의 대부분은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이기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기 마음부터 다스릴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동료를 위한 배려, 인색하지 않은 칭찬, 따뜻한 격려 등이 자연스런 행동으로 표출돼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휴먼 네트워크’를 잘 구축할 수 있다.


임지영 건강전문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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