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신당창당이 머지않아 보인다. 이수성 전국무총리를 필두로 문국현 후보, 정근모 후보 등이 10월을 목표로 신당창당 준비를 위한 워밍업 단계에 착수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이들 세력들이 MB의 세결집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적인 대선행보가 펼쳐질 것이다”며 “최후에는 이들이 후보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이 전총리는 10월 중순경 발기인 대회를 열고, 말경쯤에는 중용대통합신당을 창당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이 전총리를 중심으로 김병준 전청와대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이 영남권의 세결집을 하고 있고, 김혁규 전의원은 신당창당에 요구되는 자본을 맡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김 전의원은 본인의 자본력을 신당창당에 투자할지에 대해선 상당히 망설이고 있다”고 전했다. 강운태 전내무부장관, 김원웅 의원 등도 신당의 핵심 축이다.
특히 문국현 후보측은 천정배, 임낙평, 정범구, 이계안 등을 축으로 경제계, 시민세력 등을 규합할 조짐이고, 정근모 후보는 종교계, 특히 기독교계 세력을 전국적으로 끌어 모일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정치권의 또 다른 관계자는 “향후 이들 세력이 후보단일화가 되면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MB의 강세지역인 영남권과 경제계, 기독교계 세력 등을 총망라해 MB의 세력을 차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승현 okkdoll@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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