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대리점 협의회, 노·사·민·정 협의체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정일권 쌍용차 노조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평택공장에서 대리점 대표들로 구성된 대리점 협의회의 임원진을 만나 위기의식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영업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노사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와 사업의 영속적 운영, 고용안정화를 위해 대주주와 정부 등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재원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 노조 임원진은 이번 대리점 협의회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난 6일 중부지역영업본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광교대리점을 방문하는 등 5월 한 달 간 전국 9개 영업지역본부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영업 일선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생산 현장에 반영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만드는데 힘쓸 계획을 전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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