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비용 11조원 돌파
사회경제비용 11조원 돌파
  • 김성경 연구원  
  • 입력 2007-12-26 09:47
  • 승인 2007.12.26 09:47
  • 호수 37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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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11조 3천억 원에 달해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김성경 연구원이 2002년도 한국중앙암등록자료와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2002년도 31만1759명의 암 환자가 의료이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직접 의료비로 1조6000억원이 소요됐으며, 간병비와 교통비, 그리고 보완대체요법비용으로 7000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암의 진단 및 치료에 따른 입원, 병원 방문 그리고 진단 이후 직업상실 등으로 정상적인 생산 활동에 참여할 수 없어 발생한 생산성 손실금이 1조6000억원, 조기사망으로 7조4000억원의 생산성 손실금이 발생했다.

암종별로 가장 큰 비용 부담을 가져온 암종은 위암, 간암으로 각각 2조원이 넘었으며, 폐암(1조5000억원), 대장암(9700억원),
유방암(5800억원), 자궁경부암(3300억원)을 포함함 한국인의 주요 6대 암이 전체 사회경제적 비용 중 68%를 차지했다.

이밖에 개인별 지출 수준은 직접 의료비가 평균 500만원, 간병비, 교통비 그리고 보완대체요법비용을 합한 비의료비용 240만원, 암 발생에 따른 생산성 손실이 520만원, 조기사망 손실금이 2400만원에 이른다.

김성경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암의 사회적 부담을 화폐단위로 제시함으로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암의 경제적 부담수준을 밝히는데 기여했으며, 암의 예방 및 치료 그리고 우리나라의 암 관리를 위한 정책 개발 및 관련 연구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자료제공 :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김성경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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