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광주시 광산구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등 주민대표조직 대표자, 관리소장, 마을활동가, 희망주민 등을 대상으로 ‘광산구 아파트 이웃갈등 조정자’ 양성교육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층간소음·주차·흡연 등 아파트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이웃갈등 자율조정위원회’ 조성과 ‘자율협약안’ 마련 등으로, 주민 스스로 예방·해결하는 시스템 도입을 주도하는 조정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광산구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에게 ‘아파트 이웃갈등 조정자’ 자격을 부여한다.
아울러 교육 이수자가 자기 아파트에서 이웃갈등 자율조정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율협약안’ 마련 주민회의를 열면 회의 진행 조력자인 퍼실리테이터도 지원한다.
양성교육은 기본·심화 과정으로 구성돼있고,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오는 20일부터 시작한다.
교육 기획과 진행은 갈등관리 전문가인 박수선 ‘갈등해결&평화센터’ 소장이 맡는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교육과 주민회의 지원으로 더 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생활 속 갈등을 스스로 조정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애영 기자 aaye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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