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감기 따뜻한 차 한잔으로 물리치자
환절기 감기 따뜻한 차 한잔으로 물리치자
  • 건강전문프리랜서 
  • 입력 2007-11-22 13:13
  • 승인 2007.11.22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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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감기 예방법

겨울이 바싹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여기저기서 감기로 콜록거리는 사람이 많다. 특히 초겨울 환절기 감기는 왠만해선 피해가기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감기로부터 내 몸을 보호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따뜻한 차에 있다. 하루에 3잔 이상의 차를 마시면 감기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아무 차나 마신다고 다 효과가 있는 건 아니다. 증상별로 마시는 차의 종류가 다르다. 이에 어떤 차를 마셔야 따뜻한 차 한 잔으로 감기를 물리칠 수 있는지 알아보자.


감기엔 땀을 흘리는 것이 최고. 그러나 소화기능이 약하고 몸이 찬 사람은 감기에 걸려도 열은 나지만 오싹하기만 할 뿐 땀은 잘 나지 않는다. 이때 생강과 파뿌리를 달여 먹으면 땀과 함께 나쁜 기운이 빠져나가 감기가 낫는다.

감기에는 기침과 가래가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럴 땐 생강차를 마시면 좋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 생강차는 기침을 멈추게 해주고 가래를 삭혀주기도 한다. 여기에 생강은 비타민C와 단백질이 풍부해 위장을 보호하고 장을 튼튼하게 해 준다. 또한 혈액순환, 식욕증진, 숙취에도 효과적이다.

또 나무그늘 아래 잔디 대신으로 심는 맥문동은 그 뿌리를 끓여 차를 만들면 폐를 윤기 있게 하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 기침을 가라앉게 하는 대표적인 한방 차. 폐가 좋지 않아 마른기침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좋다.

맥문동 10g 감초3g에 물 600ml를 붓고 물이 절반이 되도록 40분 이상 달인 후, 하루 3회로 나누어 수시로 마시면 기침감기가 뚝 그친다.

오미자도 특효를 발휘한다. 오미자는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의 다섯 가지 맛을 지니고 있다는 뜻. 오미자는 과로로 인한 기억력 감퇴, 시력감퇴, 간염, 천식을 진정시키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겨울철 감기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오미자는 씻어서 체에 받쳐 물기를 뺀 다음, 찻주전자에 넣고 적정량의 물을 부어 은근한 불에 끓여 꿀을 넣어 마시면 감기예방과 건망증 둘 다 잡을 수 있다.

대추차는 콧물감기에 걸렸을 때 효과가 있다. 말린 대추나 감초는 코막힘에 좋다. 대추15g과 감초 2g을 함께 달여서 조금씩 떠 먹는다.

또 같은 증상엔 무즙도 이용해 볼 만하다. 무즙은 살균작용이 있어 코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먹으면 좋다. 맵지 않은 무로 즙을 낸 뒤 면봉에 적셔 코 속에 발라준다.


◎ 목, 기침 감기가 걸렸을 때 ◎

배, 꿀, 도라지차
도라지는 가래를 삭히고 배는 폐열을 내려주며 꿀은 떨어진 체력과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준다. 배의 속을 파고 그 속에 잘게
썬 도라지 한 뿌리를 꿀과 함꼐 넣은 뒤 중탕하여 2시간 정도 달여 티스푼으로 한 두 스푼씩 여러 차례 나누어 먹는다.
도라지의 장점은 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 감기에 효과가 크면서도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어린아이나 임산부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도라지와 감초를 1대 2정도 넣어서 차처럼 달여 마시는데 감초의 단맛 때문에 약을 싫어하는 어린아이들에게 먹이기도 좋다. 그러나 시장에서 잘게 썰어 파는 도라지는 별 효험이 없다.
물에 오래 담가 쓴맛을 없앴기 때문이다. 쓴맛과 함께 약성분도 모두 빠진다. 따라서 통도라지를 구해서 사용한다.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말려두고, 필요할 때마 다 써도 좋다. 요즘에는 구하기가 쉽지 않으나 산도라지는 이보다 효과가 더 크다. 인삼보다 산삼이 강한 약효를 발휘하듯 재배한 도라지보다 산도라지의 약리 작용이 크다.

파인애플차
파인애플에 있는 분해효소인 ‘브로멜라인’은 가래를 삭여 나오기 쉽게 하고 기관지 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

호두, 살구씨, 꿀차
호두와 살구씨를 1:10의 비율로 섞어 볶아 곱게 간 다음 꿀에 재워 두고 매끼 공복에 한스푼씩 먹는다.

잣죽
잣에는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성분이 있고 기침감기와 천식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도 좋다.
쌀로 흰 죽을 쑤다가 잘게 다진 잣을 넣어 5분간 더 끓인다.


◎ 열감기에 걸렸을 때 ◎

꿀에 재운 파
파의 흰부분을 적당히 잘라 꿀에 하루 이상 재운 후 먹는다.

보리차와 결명차
보리와 결명차를 1:1비율로 섞어 끓인 물이 좋다. 탈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둘 다 찬 성지을 지녀 열을 내리는 데 좋다.

배추뿌리차
배추뿌리도 훌륭한 감기약이다. 몸에 으슬으슬 한기가 오고 열과 함께 머리가 아플 때 흑설탕을 넣어 배추뿌리로 차를 달여 마시면 증상이 가라앉는다.
가을에 많이 나는 배추뿌리를 모아 말려 두면 몸살기가 있을 때마 다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껍질째 끓인 금귤차
껍질째 먹는 금귤도 끓여서 감기약으로 쓴다. 금귤을 얇게 썰어서 설탕 을 넣고 끓인 후 뜨거울 때 후후 불면서 마시면 당장 기분부터 시원해지면 서 몸이 편해진다.

계란술
소주나 재래청주를 따끈하게 데워서 게란 3개를 풀어 준다. 그리고 그것을 마시면 된다. 계란술은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혈압을 내리고 뇌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뛰어나다.

건강전문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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