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를 늦추는 음식들
노화를 늦추는 음식들
  • 임지영 건강전문프리랜서 
  • 입력 2007-11-13 11:02
  • 승인 2007.11.1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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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먹거리가 보약

나이가 들수록 충분한 영양섭취를 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건강을 고려한 음식조절은 노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깨
중국에서는 ‘불로장생(不老長生)의 묘약’으로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양강장과 노화방지 식품으로 인기를 누려온 식품이다. 폐, 비(脾), 간, 신장에 들어가 작용하고 대장을 윤택하게 한다. 특히 수염과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을 해독시키는 작용이 있어 숙취해소에도 좋다.

▲잣
성질이 미온하고 맛이 달다. 기를 보하고 장을 윤택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한편, 진액을 생성하여 기침, 변비, 어지럼증에 좋다.

▲호두
수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식품이다. 호두는 칼로리가 높고 양질의 단백질과 영양가 높은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단백질의 함량이 육류보다 많으며 지방은 돼지고기의 두 배다. 호두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특히 필수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증을 예방한다. 또한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뇌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땅콩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를 방지한다.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고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E가 풍부하다. 그러나 땅콩 한 줌은 밥 2공기의 열량에 해당하는 고칼로리·고지방 식품으로 과잉 섭취하면 비만하기 쉽다. 따라서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매일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버섯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다당류가 풍부하다. 다당류는 다수의 당이 결합된 당질(탄수화물)을 일컫는다. 또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D와 동맥경화 예방의 비타민B2, 변비의 예방과 개선에 필요한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 조리시 버섯을 불린 물이나 조림 국물을 버리지 말고 먹는 것이 좋다.

▲밤
비타민B1은 쌀에 비해 4배나 더 들어있으며 비타민C도 과일나무를 제외한 나무열매 중에서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 이렇게 풍부한 비타민과 불포화지방산 때문에 고혈압, 관상동맥경화증, 동맥경화 등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생밤은 허리와 다리가 아플 때, 각기병, 피로회복, 감기에도 좋은 식품이다. 콩과 밀의 영양분도 갖고 있어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당근
‘홍당무’라고 하며 민간에서는 ‘소인삼(小人蔘)’으로 불릴 만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노인이나 어린이의 신체가 허약할 때, 오랜 지병으로 체력이 소진됐을 때 섭취하면 좋다. 특히 당근은 야채 중에서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뛰어나다. 이 베타카로틴은 악성으로 치료가 힘든 폐암이나 췌장암을 억제하는데 큰 효과를 갖고 있다. 미국의 민간요법에서는 신경과민증과 천식, 폐기종, 특히 피부질환 치료에 쓰이고 우리나라 한방에서도 홍역, 빈혈, 저혈압, 야맹증 등에 좋다고 전해진다. 또 당근은 식욕을 증진시키고 소화를 돕는다.항암 효과를 기대하려면 가열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생으로 먹었을 때보다 가열조리하면 2∼5배의 베타카로틴을 얻을 수 있다.

▲죽순
맛이 신선하며 부드럽고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 입맛을 자극한다. 항암과 노화방지에 좋다.

▲시금치
녹황색 채소를 대표하는 식품으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특히 풍부하다. 따라서 암발생 위험을 낮춰 준다. 최근에는 강력한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위암유발 물질)의 생성을 완전히 억제한다고 보고된바 있다.
특히 시금치는 위와 췌장 등 소화기관에 활력을 주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고혈압과 당뇨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시금치를 과잉 섭취(매일 5백 그램 이상)하면 수산 성분 때문에 신장과 요도에 결석이 생길 수 있다. <본초>에는 ‘시금치는 오장을 이롭게 하고 장의 열을 없애주며 술독을 풀어준다. 많이 섭취하면 다리가 약해진다’고 기록돼 있다.

▲미역
미역 속의 다당류는 우리 몸 속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을 내리게 하는 한편 혈액의 점도를 낮춰 궤양을 예방한다. 또한 풍부한 섬유소 때문에 변비 개선에도 효과가 크다.
다시마를 포함한 해초류는 암을 억제하며 면역기능을 강화시킨다. 실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다시마가 고지방식에 의한 발암을 약 30%가량 억제했다고 미국의 건강재단 연구소에서 보고된 바 있다.
그리고 해초류는 요오드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갑상선 부종을 방지하고, 모발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해 준다.

▲대추
한의학에서 대추는 비와 위가 허약해지거나 폐가 약하여 기침을 자주 하는 경우, 권태와 불면증, 고혈압 등의 치료에 주로 쓰인다. 대추를 상용하면 건강유지는 물론 기력회복에도 큰 도움이다.

임지영 건강전문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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