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진정무)은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경남경찰청 4층 강당에서 ‘경남청 직원협의회 관서별 대표자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속 거리두기’ 시행 기간임을 감안해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남경찰청장 및 지휘부와 도내 24개 관서의 직원협의회 대표, 희망직원 등 40명이 한 자리에 모여 관서별 현안들을 허심탄회 하게 대화를 나눴다.
‘직원협의회’는 경찰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감 이하 직원 및 일반·계약직 공무원들이 권익보호를 위해 결성한 단체로 경남도내 지방경찰청과 경찰서 소속 전체 직원 6700명 중 4000명(60%)의 직원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현재 경남경찰청 직원협의회는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과의 면담(2019년 2월) 등 각 지역별 소속 의원들과 함께하는 치안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했고 올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후보자에 대한 정책질의서를 전달(3.30.), 법무법인 ‘화율’ MOU 체결 등 경찰 내부의 여론을 결집하고 행동으로 옮기는데 앞장서고 있다.
경남청은 전체 24개 관서 중 18개 관서가 직협사무실을 개소해 활동중이며 전국을 대표하는 직협준비위원장도 사천경찰서(위원장 강대일)에서 나와 전국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에 이어 8번째 개최되는 정기회의로 이날 회의에서 ‘권영환 경남경찰청 직원협의회장’은 “직장협의회는 경찰 내부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부합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있으며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해 대국민 치안만족도 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해 현장 동료와 조직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정무 경남청장’은 “직협이 활성화되어서 상·하간의 벽이나 부서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조직이 더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는데 많은 역할을 해주기 바라며 여러분 모두 업무 외에 직협 대표까지 덤으로 맡아서 수고가 많으며 조직 발전과 동료들의 권익 증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화답했다.
한편, 2019년 11월 19일 '공무원 직장협의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020년 6월 중 전국 경찰 관서별로 법적 근거를 가진 ‘직장협의회’가 설립하게 돼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고충사항 협의 등 권익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