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병무청, 성실복무 박광민 사회복무요원 표창
대구경북병무청, 성실복무 박광민 사회복무요원 표창
  • 김을규 기자
  • 입력 2020-05-06 23:38
  • 승인 2020.05.0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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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위험에도 솔선해 취약계층에 방역용품 전달 등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정창근)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도 취약계층에게 방역용품 전달 업무를 솔선해 수행하는 등 매사에 성실하게 복무하는 만촌3동 행정복지센터 박광민 사회복무요원을 표창한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던 지난 2월말, 박광민 사회복무요원은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보다는 건강이 좋지 않고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감염이 염려되어 솔선하여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용품 전달 업무를 수행했다.

방역용품을 전달받은 사람 중에는 바로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도 있었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걱정되어 업무 수행을 게을리할 수 없었다고 한다.

복무 시작 초기인 2018년 7월말경 출근길에 도와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 급히 달려가 보니 50대 남성이 주차 후 내리다가 주의 소홀로 맨홀에 발이 빠져 위급한 상태에 있었다.

그 광경을 본 박광민 씨는 남성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위기를 넘긴 운전자가 사례를 하고자 했으나, 박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출근길을 재촉했다.

박광민 사회복무요원은 행정복지센터에서 배출되는 종이박스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따로 모아 두었다가, 폐지를 수집하는 저소득층 수급대상 어르신에게 전달하는 선행으로 행정복지센터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정창근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병역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선행 사례를 널리 알려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자랑스럽게 복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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