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팔운동 ‘테니스 엘보’ 주의
갑작스런 팔운동 ‘테니스 엘보’ 주의
  • 조민성 
  • 입력 2007-05-23 15:26
  • 승인 2007.05.23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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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엘보’증상과 원인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운동을 시작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지 않고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테니스 엘보가 올 수도 있다. 테니스 엘보는 손목과 팔꿈치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골프, 테니스, 검도 등과 같은 운동을 하다 보면 흔히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로 테니스를 치는 사람이 많이 걸린다고 해서 붙여진 질환이다. 팔꿈치 관절 바깥쪽, 즉, 팔이 구부러지는 곳의 바깥쪽이 아픈 질병을 말한다. 테니스를 칠 때처럼 손에 물건을 쥐고 뒤트는 동작을 할 때 잘 생긴다.
또 운동 중에 갑자기 과도한 힘을 주거나 벽돌 쌓기, 나사못 돌리기, 뜨개질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테니스 선수나 요리사, 목수, 가정 주부 등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또한 골프를 치는 사람에게도 많이 발병하고 있다.


1. ‘테니스엘보’의 정의

- 테니스 엘보(Tennis Elbow)는 상완골의 측면 골류(뼈끝 가장자리 둥근 돌기)로 다른 관절과의 접합부, 앞쪽 면에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정의되어왔다.

그 증상은 손목 신전이 저항을 받고, 에피콘돌 측면, 상완 요골 연접 공간과 또는 일반 신근 기점에 인접한 근육의 불룩한 부분에 직접적인 압력이 가해짐으로써 증대된다. 그것은 흔히 잠행성 징후를 지녀, 모르는 사이에 발병하고, 통증은 팔 아래로 뻗어진다. 이러한 부상은 일반적으로
30~40대 연령층 사람들에게 많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손등을 하늘방향으로 향한 채 무거운 짐을 들 경우 종종 발생한다


2. 엘보의 증상

초기에는 팔을 움직일 때 팔꿈치관절의 외측에 한해서 아프지만 심해지면 팔 전체가 아플 수 있고 손도 저려오면서 통증이 온다.

증상에 따라 손목, 팔뚝, 팔꿈치 및 팔꿈치 주위, 어깨에 걸쳐 통증이 오는 경우도 있는데, 무거운 것을 들지 못한다.


3. 부상의 원인

테니스 선수가 자세를 안정되게 낮추지 않고, 엉성하게 백핸드 기술을 할 때 가장 흔하게 발병한다.

손목의 신전, 또는 공이 닿을 때 부채질하듯이 펄럭이는 동작도 엘보에 영향을 주고, 지나치게 큰 라켓의 헤드와 너무 세게 맨 스트링의 장력도 측면 엘보 통증을 낳는다.

그립 두께도 측정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고 각각의 선수에게 맞는 이상적인 라켓 그립이 사용되어야 한다.

또 다른 테니스 엘보의 원인은 테니스 기술의 잘못된 사용, 과도한 운동, 불충분한 스포츠장비 등이다.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근육단련, 스트레칭을 하지 않는 것도 결과적으로 엘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테니스 엘보는 단지 팔꿈치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마치 테니스가 단순히 상체 팔운동이 아닌 것과 같다. 적절하게 몸을 낮출 수 있는 기술, 앞으로의 체중이동, 그리고 목, 어깨, 가슴등뼈의 안정감을 지닌 유동성은 테니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전박 근육긴장부담의 잠재성을 덜어준다.

만약 목과 어깨가 경직되어 있고 연관된 근육들이 굳어 있다면, 엘보는 상대적으로 그에 비해 유연성을 지닌 곳이 되거나 상대적으로 경직된 목과 어깨부위를 극복하기 위한 비정상적 과다 운동을 취하는 상체 팔의 운동학적인 연계의 지점이 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유연한 바로 이 부위가 흔한 부상의 지점이며, 과다운동을 하게 되고, 잘못된 운동 양태를 갖게 하는 것이다.


4. 엘보의 치료

일단은 운동을 중단하는 게 최우선이다.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증세 저지 치료 오일을 바르며 얼음 마사지를 하는 것인데 얼음 치료는 5분에서 10분 동안이 적당하며 국부 전기요법은 큰 효과가 없다.


5. 치료절차 및 방법

- 운동중지(가장 중요한 치료법)

- 염증과 통증의 제거

- 회복 촉진

- 팔 부위의 근력, 지구력, 유연성 운동 실시

- 원인이 되는 힘을 감소

- 정확한 자세 교정
처음 팔꿈치에 고통이 생긴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 냉동실로 가라.
다음과 같은 얼음찜질과 마사지가 도움을 줄 것이다.

- 아픈 팔꿈치가 감각을 잃을 때까지 돌리면서 5분에 3회 가량 앞뒤로 움직이면서 얼음을 문지른다. 종이컵에 언 물이 효과가 크다.

- 엄지손가락이나 첫 번째 두개의 손가락을 사용하여 아픈 부위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마사지하라.
처음에는 가볍게 누르다가 점점 세게 누른다. 부위에 다시 돌아왔다고 느낄 때까지 계속하되 5분에 3회가량 한다.

- 얼음찜질과 마사지를 반복하고 한번 더 얼음찜질을 하여 끝마친다.

※ 이 과정을 하루에 몇 번씩 해야 할지도 모른다. 만약 고통이 며칠간 계속된다면 즉, 완전한 치료를 위하여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의사를 방문해야 한다.

조민성  jms@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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