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10개소 선정, 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원) 확보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4월 29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2020년도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 추가 공모에 2개소(새의성농협, 고령농협)가 선정돼 총사업비 20억원(국비 1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경북도는 올해 사업에서 총10개 경영체가 선정돼 전국에 선정된 18개 경영체 중 절반 이상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5일 도에 따르면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은 채소류, 과수, 특용작물 등 각 주산지에서 공동 경영체를 조직해 운영하는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해, 조직화를 위한 컨설팅과 공동영농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한다.
지난 2016년부터 도내 29개소의 경영체가 마늘, 사과, 생강 등 다양한 품목이 선정돼, 재배 및 유통기술 교육을 통해 참여 밭작물 경쟁력을 높여 왔으며, 작업장 및 선별기 등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해 작업량 향상과 생산비가 절감 효과를 봤다. 또한 저온저장고, 수송차량 등 저온유통시스템 구축으로 수확 후 품질유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수박을 취급하는 봉화농협(‘18년 선정)은 취급물량 26%, 총매출액 48%가 증가했으며, 지금까지 선정된 경영체는 평균적으로 매출물량이 약 20% 증가하는 등 지역 밭작물경영체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환철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경영체가 체계적인 농산물 생산과 유통체계를 구축해 농가소득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내년도 공모사업에도 최선을 다해 많은 경영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국비확보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지방재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