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년만에 신사옥 GBC 첫 삽 뜬다... 이르면 이번주 착공
현대차, 6년만에 신사옥 GBC 첫 삽 뜬다... 이르면 이번주 착공
  • 신유진 기자
  • 입력 2020-05-05 10:11
  • 승인 2020.05.0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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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lobal Business Center·GBC) 조감도. [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lobal Business Center·GBC) 조감도. [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서울 삼성동 현대차그룹 신사옥 건설이 이달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일 현대차그룹은 서울시 건축기획과에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착공계를 제출했다.

이는 현대차가 2014년 9월 옛 한국전력공사(한전) 부지를 매입한지 약 6년 만으로, 서울시는 이르면 6일 착공허가를 내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2016년 9월 한전으로부터 삼성동 부지를 매입했다. 2016년 착공을 목표로 했지만, 정부 심의와 국방부 반대 등에 부딪혀 몇 차례 착공이 미뤄졌다.

서울시 환경영향평가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고, 569m 높이의 건물이 군 작전을 방해할 수 있다는 국방부의 지적과 반대도 있었다.

그러나 정부가 대규모 기업투자프로젝트 조기착공 지원에 나서면서 다시 사업이 본격화됐고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

지난해 2월13일 현대차가 건축허가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 특히 현대차가 국방부의 새로운 레이더 구입 비용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관련 부처 합의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GBC 신축사업은 지하 7층~지상 105층(569m) 규모로 완공 시 국내 최고층 건물에 업무시설,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준공예정일은 2026년 하반기다.

공사비는 3조7000억 원으로 현대차는 외부 투자자와 함께 비용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착공 인가 여부가 결정되면 추후 절차에 따라 사업을 진행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jsh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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