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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완성차업계의 4월 성적표가 우울할 전망이다.
4일 완성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4월 현대차 기아차의 미국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 가까이 감소했다.
현대차 미국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가량 감소한 3만3968대, 기아차의 경우 38.2% 감소한 3만17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공장과 딜러망이 멈춰서고 이동제한령 등 소비자들의 활동이 제한됐다. 이에 국내 차 업계들이 미국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4월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는 63만대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미국이 자동차 판매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198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판매가 극심히 위축된 유럽과 인도 등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도 심각한 수준으로 판매가 감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등 대부분 완성차업계는 오는 6일에 4월 판매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유진 기자 yjsh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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