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분양시장 풍경도 바뀌다... 계약도 '드라이브 스루'로
코로나19로 분양시장 풍경도 바뀌다... 계약도 '드라이브 스루'로
  • 신유진 기자
  • 입력 2020-05-04 11:14
  • 승인 2020.05.04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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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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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아파트 분양 시장 풍경도 바뀌고 있다. 최근 들어 아파트 계약을 ‘드라이브 스루’(차량이동) 방식으로 진행하는 곳이 등장했다.

4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이날부터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정당 계약을 추진한다.

앞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고안된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됐다.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도입되면서 선별 진료처럼 분양 당첨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 계약을 진행한다.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의 분양 당첨자들은 정당계약 기간 동안 유선으로 계약 내용 설명을 듣고 동의 후 작성한 계약서를 차량에 탄 채 최종 확인 후 도장을 찍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분양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사이버 견본주택, 견본주택 방문 사전예약제가 보편화되는 추세다.

HDC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견본주택을 VR(가상현실)로 구현해 직접 둘러보는 것처럼 내부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유진 기자 yjsh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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