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에 관련된 잘못된 상식
복부비만에 관련된 잘못된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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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4-05 13:56
  • 승인 2007.04.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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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킨 이명원 소장으 ㅣ비만 탈출법<2>

언제나 뚱뚱한 사람들만 비만클리닉을 찾는 것은 아니다. 비만클리닉을 의외로 정상인 사람들도 상당수 찾으며, 심지어는 마른사람들도 상당수 찾는다.

의학적으로 체질량지수가 25kg/㎡ 이상인 경우 비만으로 분류하게 된다. 하지만 그 이하의 체질량지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비만클리닉에서 살을 빼기 위해 애를 쓰고있다.

특히 체형이 정상인데도 팔뚝이 굵다는 등의 단점들을 치료하고 싶어서 찾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클리닉에 방문한 연영과를 전공하고 있는 김민지씨는 늘씬한 키에 세련된 용모를 갖춘 매력적인 여성이다.

키 169cm에 49kg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 정상보다 오히려 마른 요즘 흔히들 말하는 “매우 날씬한 체형”이다.

그런 김씨가 비만클리닉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 사회에서는 1인분량의 왜곡, 트랜스 지방의 섭취등에 의하여 지방 불균형이 일반화되어 있다.

즉, 정상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팔이나 다리에 비하여 배가 나오거나, 반대되는 현상이 일반화되어 있단 말이다.

김씨는 연영과인 만큼 선후배, 동료간의 외모적 경쟁이 심화되어 있는 환경인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분 비만증에 대한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 이러한 김씨는 다른곳에 비하여 나온 뱃살을 제거하기 위해 비만클리닉을 찾았다고 한다.

절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줄일 수는 있다.

그러나 팔뚝이나 허벅지, 배등의 부분적인 체형비만의 경우 단 1 cm의 둘레를 줄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부분적으로 지방이 잘 축적되는 몇몇 부위는 생리적으로 지방세포의 분해보다는 저장에 유리한 환경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방 대사를 촉진시키고 혈액순환을 증가시키는 치료를 해야한다.

필자의 클리닉에서는 카복시테라피, 엔더몰로지, 메조테라티, 지방분해주사 등을 주로 사용한다. 물론 비만 치료의 기본인 규칙적인 식사와 식사량의 조절을 통한 식습관 교정도 함께 진행한다. 그래야만 치료 후에도 다시 지방이 쌓이지 않기 때문이다.

부분적인 비만 치료는 자신감을 되찾고 능력을 한층 더 발휘하기 위한 긍정적인 발전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임상에서 진단을 하다보면 비만은 아니지만 한두군데 체형의 단점을 가진 사람이 몸 전체 비만환자보다도 더 심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현재 집중치료를 마친 후 한 달에 한번씩 복부 유지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김씨 역시 거울을 볼 때마다 다른 곳에 비하여 배가 나와있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니 오히려 거울을 볼때마다 행복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문의)02-512-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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