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제안시책 10건 검토, 실행가능 과제 채택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지난 28일, 군의 혁신리더로 구성된 ‘함안새바람 동아리’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월, 동아리 발대식 이후 처음 마련된 이날 회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극복 아이디어 9건과 지난 석 달 동안 직원들이 혁신과제로 제안한 과제 10건에 대한 채택 여부를 검토하고 향후 활동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안으로 제시된 아이디어는 ‘꽃집 및 화훼농가를 위한 플라워데이 운영’, ‘당직수당 함안사랑상품권 지급’, ‘노인일자리 참여자 수당 함안사랑상품권 일부 지급’, ‘공무원연금 지급 방식 변경’, ‘민방위 교육 전자통지·출결 및 사이버 교육 실시’, ‘모자보건프로그램의 원격회의·온라인 강의 대체 제안’,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활성화’, ‘유휴인력을 이용한 생활주변 환경정비’, ‘코로나19 대비 공공화장실 세면대 개선‘ 등이다.
또한, 혁신과제로 제안된 시책은 39사단 신병입소 및 수료 후 관내 맞춤형 소개 리플릿 제작, 야간 및 우천 시 도로의 시인성 확보를 위한 도로표지병 설치, 악양생태공원 모노레일 및 스카이워크 설치 제안, 함안축산물 종합처리장 및 먹거리타운 설치 방안, 은퇴자 주거복합단지(CCRC) 조성, 체험형 체류마을(아라가야 소왕국촌) 조성, 6차 산업 청년 창업지원, 빈집 활용 귀농·귀촌 도시청년 유입 사업, 마을회관(경로당) 주요 정보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 청사 민원인 및 차량 관리를 위한 캐노피 설치 제안 등 10건이다.
군은 이 중 ‘유휴인력을 이용한 생활주변 환경정비’, ‘마을회관(경로당) 주요정보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은 현재 추진 중이거나 추진계획이고, ‘함안축산물 종합처리장 및 먹거리타운 설치’는 정부방침에 축산물 종합처리장 확대가 어려우므로 이 3건을 제외한 나머지 16건을 혁신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에 의견을 통보할 예정이며 부서에서는 검토 후 실행여부를 결정하고 자체 세부계획 수립,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준간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변화와 개혁이 있어야 조직이 발전한다”라며 “동아리 회원들이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군정혁신에 큰 역할을 해 줄 것”과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군민소득과 직결되는 아이디어를 발굴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