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azon)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물류비용이 대폭 증가하면서 순익은 약 29%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등의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30일(현지시각) 올해 1~3월 매출이 755억 달러(약 92조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록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예년에는 연초인 1~3월 매출이 다른 기간에 비해 적은 편으로 알려졌다.
다만 물류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순이익은 약 25억 달러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에 따르면, 1분기에 전 세계 물류비용으로 109억 달러가 투입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제프 베이조스(Jeffrey Preston Bezos) 최고경영자는 이날 성명에서 "현재의 (코로나 19) 위기는 이전엔 없었던 아마존 비즈니스의 적응성과 지속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직면한 가장 힘든 시간"이라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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