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은 '타로 심리상담', 5월은 '프랑스자수' 등 다채...
- 이승주 읍장 "자신의 소질 개발하여, 이웃 위해 활용"

[일요서울ㅣ장흥 김도형 기자] 청렴친절왕 선정 등 청렴한 관산만들기에 연일 힘을 쏟고 있는 관산읍행정복지센터(읍장 이승주)에서 색다른 특수시책이 시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름아닌 청소기 운동인데 청렴의 ‘청’, 소통의 ‘소’, 재능기부의 ‘기’를 따서 청소기운동이라고 명명되었다.
장흥 관산의 '청소기운동'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의미로는 불통과 부패로 얼룩진 조직사회를 청렴·소통·재능기부를 통해 청소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
4월 청소기 운동의 첫 출발자로는 총무팀의 임수민 주무관이었는데 임 주무관은 평소 심리상담으로 응용되기도 하는 타로점 보기를 통해 나른한 오후시간 평소같으면 업무에 집중하느라 서로 이야기도 없이 조용한 사무실을 보란듯이 재미있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직원들간 모처럼 대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는데, 평소 궁금한 내용들에 대해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을 주고받으며 잠시 웃음과 여유를 마련했다고 한다.
이승주 읍장은 “올해 1월 청렴한 관산을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을 하나하나 이행해 나가고 있으니 우리 관산을 계속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직원들이 평소 부지런하게 자신의 소질을 개발하고 이웃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직원들 역시 “요즘 사무실이 화훼농가 돕기 일환으로 구입한 꽃으로 장식되고 또 이런 소통의 시간도 마련되니 자연스럽게 대화가 많아졌다.”며, "대화의 장벽이 허물어져 내부 청렴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관산의 청렴 특수시책인 '청소기운동'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16시에서 17시에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5월에는 프랑스자수 재능기부가 직원들을 기다리고 있어 직원간 청소기 소통이 곧 있으면 마을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형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