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지난 29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함안수박 드라이브 스루’ 2차 행사가 소비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박 드라이브 스루’ 행사는 사전주문 후 22일과 29일에 차를 타고 수박을 수령하는 서비스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수박 판매를 통해 농산물 판매부진과 수박 가격 하락에 대비코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 함안수박은 최첨단 비파괴 당도선별기를 통과한 엄선된 고품질로 1통 당 1만 9000원(6kg)으로 시중가격 대비 20% 할인 판매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함안사랑상품권으로 수박 대금을 결제 할 수 있어 지역 소비자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박농가 판로개척의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
지난 1차 ‘함안수박 드라이브 스루’ 행사 판매 금액이 900만 원이 넘는 실적을 올린데 이어 2차 행사에서는 950통 1800만 원 상당을 판매하며 총 2700만 원 상당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함안군의회 박용순 의장은 “이번 ‘함안수박 드라이브 스루’ 행사는 함안군과 유관기관 임직원 및 군민 등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으로 2차 행사 역시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됐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 감소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 3차 행사는 오는 5월 4일, 경남도 청사와 도청 어린이집 주차장 일원에서 실시된다. 경남도민과 도청 및 유관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함안농산물 특판 및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추진하며 함안수박과 가야백자멜론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함안군은 올해 홍콩에 연간 3억 원 이상 함안수박 수출을 계약 하는 등 해외수출 박차를 가하고 있음은 물론 농협유통,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 판촉행사 및 소비 저변층 확대로 지속적이고 안정적 판매망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함안수박 이미지 향상을 위한 판로 다변화도 적극 모색 중이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