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제주행 항공기의 주요 시간대 항공권이 매진되고 제주를 비롯한 전국 주요 관광지의 숙박 업소예약이 가득 찼다. 이에 정부를 비롯한 지자체가 '사회적 거리 두기' 점검 및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시스]](/news/photo/202004/386869_303130_1431.jpg)
[일요서울] 30일부터 이어지는 6일간의 황금연휴에 정부가 각 지자체와 합동으로 2만3574곳 방역 수칙 점검에 나섰다. 제주행 항공권이 매진되고, 전국 주요 관광지의 숙박 업소도 90%가 만실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954곳이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세종정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어 연휴 기간 국민들의 야외활동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는 유흥시설 3915곳, 요양시설 3995곳, PC방 2118곳 등을 포함해 전국에서 2만3574여개 업소의 방역 수칙 이행을 점검하고 4%에 이르는 954곳에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연휴 기간 동안 방역수칙을 위반할 수 있는 관광지 인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며 “각 지자체에서도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관광지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휴는 이날(부처님 오신 날)부터 5월1일 근로자의 날과 주말을 거쳐 이른바 ‘샌드위치데이’인 5월4일을 포함해 5월5일 어린이날에 이르기까지 총 6일간 이어진다.
항공업계와 숙박업계에 따르면 이미 이 기간 동안 주요 시간대의 제주행 항공권은 매진됐고, 제주도내 숙박업소는 예약이 가득 찼다. 강릉과 속초 등 강원도 주요 휴양시설에 위치한 숙박업소도 90%가 이미 만실을 이루고 있다.
이에 정부는 불교계에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를 요청하고, 5월5일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홍보를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팀 shin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