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 수출입 안전관리 최고기업 인증을 받았다. [삼성중공업]](/news/photo/202004/386857_303122_5446.jpg)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삼성중공업이 최근 관세청이 주관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 심사에서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수출입 안전관리 최고 등급을 취득했다. 이에 수출입 관리체계에 대한 고객 신뢰 상승과 물류비용 절감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관세청에 따르면 AEO란 세계관세기구(World Customs Organization)의 수출입 공급망 안전관리 기준에 따라 내부통제시스템, 법규준수도,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분야에서 인증 대상 기업의 수출입 물품 관리능력을 종합 심사해 인증하는 국제 공인 제도다.
이번 인증 심사에서 관세청으로부터 AEO 인증을 받은 기업은 총 846개이며 이 중 최고 등급인 AAA를 받은 기업은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총 29개에 불과하다.
AEO 제도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83개국에서 시행중인 국제 표준 제도로 상호인정협정(MRA)을 맺은 국가에서 통관 시 국내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중공업은 6년 전인 2014년 심사에서 AA 등급을 받았으나, 올해 재인증 심사에서 AAA로 상향돼 향후 수출입 신고 시 관세청으로부터 관련서류 제출, 선별검사 일체를 면제받는 등 최고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종만 삼성중공업 수출입총괄관리 상무는 “AEO 최고 등급인 AAA 인증을 취득하게 돼 삼성중공업의 우수한 수출입 관리체계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더욱 높아졌다”며 “수출입 통관 절차 간소화로 신속 통관이 가능해 물류비용 절감도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창환 기자 shin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