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1분기 매출 3.9조…고부가가치선 비중 확대 ‘흑자’ 달성
한국조선해양, 1분기 매출 3.9조…고부가가치선 비중 확대 ‘흑자’ 달성
  • 이창환 기자
  • 입력 2020-04-29 10:08
  • 승인 2020.04.29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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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스마트십 등 차별적 기술력으로 일감 확보에 최선 다할 것”
한국조선해양이 1분기 매출 3.9조원을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의 비중 확대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사진은 현대중공업의 17만㎥ LNG 재기화설비.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이 1분기 매출 3.9조원을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의 비중 확대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사진은 현대중공업의 17만㎥ LNG 재기화설비. [한국조선해양]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올 1분기 고부바가치선 비중 확대와 환율 상승 등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9446억 원, 영업이익은 121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기 4조3,420억 원 대비 9.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1699억 원에 이어 흑자기조를 이었다.

LNG선 등 척당 가격이 높은 선박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조선부문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해양부문에서 전 분기에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체인지 오더가 사라지고 물량 감소에 따라 전체 매출은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선 비중 확대와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흑자를 유지했다. 환율 상승과 원가 절감 노력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발주량 감소가 우려된다”며 “다만 친환경, 스마트십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3사는 올 들어 3월 말까지 19척 12억 달러(약 1조4600억 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이창환 기자 shin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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