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적 치료 통해 환자 완치 ‘화제’
전인적 치료 통해 환자 완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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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9-08 14:20
  • 승인 2006.09.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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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AK의학 도입, 근본 치료 통해 환자 완치
<우리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등 베스트셀러 올라

‘AK의학전도사’ 이승원 AK양한방협진클리닉 원장


병의 근본을 캐내지 못한다는 회의감에 휩싸였던 정열적인 의사 이승원 원장. 그는 병의 근원을 먼저 알기 위해 ‘나무를 보기 위해 숲을 보는’ AK의학을 국내에 도입했다. 현재 ‘AK의학의 전도사’로 바쁜 하루를 보낼 정도로 열의를 다하고 있다. 그의 명성 뒤에 숨겨진 열정과 노력을 취재하기 위해 이승원 원장을 만나보았다.


환자상담 기본 30분 ‘정성 다해’

환자 한명을 상담하는데 기본이 30분이 걸리는 의사. 바로 AK양한방협진클리닉 이승원 원장이다. 그는 이렇듯 환자 한명, 한명에 공을 들여 상담하고 치료한다.
“환자를 2~3분 대충 면담하고 약을 처방하는 것은 저에게는 흔치 않는 일입니다. 오히려 한 환자와 30분 이상 상담을 하죠. 의사와 환자의 상담은 단순한 상담의 차원이 아니라 환자의 질환 원인을 찾아야 하는 상담이기에 이렇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원장은 AK의학으로 환자들을 치료한다. AK의학이란 `전인적(全人的) 치료`를 의미한다. 즉 허리가 아프다면 허리만 보지 않고 인체 전체를 보고 치료하는 것이다. 허리 통증은 턱관절 이상으로 생길 수 있고, 머리뼈 이상이 원인일 수 있으며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 이렇듯 AK의학은 병의 근원을 파악, 그 부분의 문제점을 해소해 병 자체를 치료하는, 기존 치료법과 180도 다른 의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원장이 처음부터 AK의학을 접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부산대 의대를 졸업한 후 지난 1989년 경남 통영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로 병원을 차렸다. 1년에 200여명을 수술하고 입원환자로 입원실이 꽉 찰 정도로 그의 병원 문턱을 넘는 환자들이 많았다. 하루해가 어떻게 지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내던 그는 문득 회의감이 들었다고 한다.

치료 근본 모르면 회의 통해 치료

이원장은 앞서 말했듯 수많은 환자를 치료했지만 정작 환자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이유를 피상적으로만 알 뿐, 근본원인은 모른다는 무력감에 사로잡혔다.
“척추 이상으로 고생하는 환자를 위해 물리치료, 운동치료, 약물치료, 수술 외에는 의사로서 해 줄 게 없었죠. ‘난 왜 기계적으로 병만 치료하는가.’, ‘병의 뿌리를 캘 수 있는 의학은 없을까’하는 물음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저를 괴롭혔습니다. 병의 뿌리를 캐내지 못하면 환자들은 계속 고통 속에서 살 수도 있으니까 그 점이 의사로서 열정을 갖고 임했던 저를 괴롭혔던 것 같아요.”

인생의 멘토 ‘AK의학`의 창시자 굿하트 박사

많은 고민에 휩싸였던 그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료 의사 에게 많이 물어보았다고 한다. 자신만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인지, 자신이 별난 것인지 그조차 혼동스러웠기 때문. 하지만 동료의사들도 그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을 안 이원장은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였다. 그러던 중`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치료법을 우연히 만난 그는 손을 이용해 척추 이상을 바로 잡는 카이로프랙틱 치료법에 호기심을 갖게 되고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었다. 댈러스의 파커 카이로프랙틱 대학을 졸업한 뒤 카이로프랙틱 신경과 전문의자격을 취득한 후 4년 동안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카이로프랙틱 신경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카이로프랙틱 치료법은 무척 과학적인 기술이에요. 하지만 병의 근원을 파악하고 환자들을 치료하고 싶었던 저의 욕망을 채워주기엔 아직 뭔가 부족하단 느낌이 들었죠. 이런 고민에 휩싸여 있을 때 응용근신경학인 `AK(Applied Kinesiology)의학’의 창시자 굿하트 박사를 만났습니다. 그로부터 AK의학을 체계적으로 전수받았습니다.” AK의학은 그가 의사 초년병 시절부터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해주었다고 한다. .

AK의학 전도사, 인기 저자로 유명세

“AK의학은 인간 근육의 반응을 보고 질환의 뿌리를 찾습니다. 몸이 얘기하는 `신체언어’를 감지,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거지요. 즉 우리 몸은 다양한 방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훌륭한 의료 장비와 더불어 의사들이 성실한 진료로 몸의 언어를 제대로 읽는다면 환자들은 최상의 상태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거든요.”
AK의학은 약을 입에 넣고 특정 근육의 반응을 보아 그 약이 그 사람의 몸에 도움이 될지, 해가 될지 금방 알 수 있다. 이것이 신체언어다.

“고민 많고 욕심 많던 제가 AK의학을 접했을 때 `아, 이거였구나’하며 무릎을 칠 수밖에 없었죠. 그동안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했다’는 당연하지만 신선한 충격은 저를 더욱 채찍질하였고 곧바로 AK의학을 국내에 도입하였습니다.” 새로운 개념의 치료기술로 그는 금세 유명세를 탔다. AK의학 권위자이며 의사로서 탄탄대로를 달리는 이원장이지만 병원에서만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AK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의사들의 모임인 AK연구회를 주도하여 각종 세미나를 열면서 AK의학의 전도사 역할로 분주할 뿐 아니라 그는 최근 인기 저자로서도 명성이 자자하다. 이원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틈틈이 메모하여 옮긴 ‘우리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라는 책은 AK의학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나온 지 한 달 만에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렇게 바쁜 일상을 보내는 이원장이지만 그는 매일 아침 국선도장에 들러 1시간 이상 심신을 단련한다. “마음이 평화로워지기 때문에 국선도장을 찾아요. 제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이 되어야 환자들에게 더욱 정성을 들일 수 있거든요. 바쁘다고 시간에 쫓기고 일상 속에 찌들어버리면 환자들을 대하는 마음도 분명 바뀔 것 같아요. 그러니 제가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심신을 다스리기 위해 노력하는 거예요. 이렇듯 편안한 마음으로 웃으면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요즘이 저에게는 가장 행복한 날입니다.”

<문의전화 : 555-5757>

이승원 원장과 함께 알아보는 ‘건강한 몸 가꾸기’

의사들은 환자를 검진할 때 특정 부위를 보거나, 만지거나, 두드려서 신체가 반응하는 것을 보고 그 환자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알아본다. 이는 의사가 환자의 신체 언어를 읽고 진단하는 것이다. 환자의 많은 신체 언어 가운데 시시각각 다양하게 가장 많은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근육의 반응이다.
사람들은 약이나 수술로 병이 낫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병을 낫게 하고 건강을 회복시키는 것은 우리 몸이 가진 ‘자연치유력’이라고 이승원 원장은 말한다. 몸이 당신에게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인다면 이미 병의 절반은 정복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 건강한 몸을 가꾸는 12가지 AK비법!
- 우리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당신의 ‘신체 언어’에 귀 기울여라.
- 스트레스를 줄여라. 그렇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당신의 수명을 줄일 것이다.
- 자세만 바르게 해도 건강의 반은 얻고 들어간다.
- 몸 전체의 건강을 조절하는 관제탑, 뇌를 보호하라.
- 섭생과 영양이 만병을 예방하는 첫 수단임을 명심하라.
- 체내의 독을 없애야 몸과 마음이 편해진다.
- 근육의 반응을 살피면 내장의 문제까지 알 수 있다.
- 피가 잘 돌아야 건강도 인생도 잘 돌아간다.
- 턱 관절의 작은 이상이 온몸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 몸 전체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인 발을 정성껏 관리하라.
- 손을 가급적 자주 사용하라. 손재주가 좋은 사람은 머리도 좋다.
- 오래 살고 싶으면 만성질환을 우습게 여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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