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피임의 목적을 가진 콘돔은 18세기부터 만들어졌는데 그때는 양의 창자나 생선의 부레 등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지금의 콘돔에는 미끌미끌한 윤활제가 묻어 있어 느낌이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예전 창자나 부레 등에 비할 것이 아니다. 이 미끌미끌한 윤활제를 혹여 닦아내려고 하면 큰일이다. 착용 시에 어려움을 느낄 뿐 아니라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아픔을 선사할 수도 있다. 요즘 콘돔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컬러풀한 색상과 상큼한 과일향이 나는 콘돔, 울퉁불퉁한 모양에 야광콘돔까지... 이것은 콘돔의 기능과는 아무 상관이 없겠지만 조금 더 특별한 분위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하지만 콘돔을 낀다고 전부 피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콘돔 자체의 결함 탓이 아니라 잘못된 콘돔 착용 법과 사용법 때문에 콘돔 피임률은 97%가 된다.
즉, 100번 중에 3번은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막기 위하여 올바른 콘돔 사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콘돔은 반드시 삽입 전에 끼워야 한다. 또한 사정 한 후에 음경은 금세 작아지기 때문에 음경과 콘돔 사이에 틈이 생겨 정액이 흘러나올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질에서 음경을 발기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콘돔과 관련하여 이러한 유머도 있는데 어느 약국에 6개 들이, 9개 들이, 12개 들이 콘돔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나누어서 파는 이유를 물으니 약사 왈, 30대는 월 화 수 목 금 토 일주일에 여섯 번하고 일요일은 쉬니까 6개의 콘돔이, 20대는 평일에는 한번씩 하고 주말에는 두 번씩 해서 콘돔이 매주 9개 필요해서라고 한다.
그러다 60대가 되면 열 두 개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1월, 2월, 3월... 일년에 열두번 하니까... 나이가 들어 자연스레 성적욕구가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렇지도 않은데 괜스레 발기부전이 되거나 조루가 되는 것은 필시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다지 걱정할 일도 아닌 듯하다. 최근에는 남성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조루뿐만 아니라 굵기나 발기부전까지 한꺼번에 치료가 가능하니 말이다.수술로 조루를 극복하여 콘돔을 9개 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문의전화 : 776-0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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