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올해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씨젠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진단키트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40여 명의 전문인력 채용을 계획했다. 하지만 사태가 지속되면서 채용 규모를 180여 명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해당 채용 인원은 지난해 34명 보다 5배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씨젠 임직원 수는 올 연말 5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단기 계약직 220명도 추가 채용한다. 사측에 따르면 임금은 최저시급이 아닌 정규직 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서도 신규인력 채용에 소극적인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회사로서 그 소임을 다하고자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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