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SK브로드밴드가 케이블TV 사업자 티브로드와 합병해 새로운 합병법인이 오는 30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합병 인허가를 신청한 지 약 1년 만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이어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유료방송 시장은 KT 계열(KT와 KT스카이라이프 31%), LG 계열(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25%), SK 계열(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24%) 등 통신 3강 체재로의 재편이 마무리 됐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새롭게 출범하는 SK브로드밴드는 821만 유료방송 가입자, 648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 올해 4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은 "IPTV 서비스 경쟁력 제고는 물론, 케이블TV 본연의 공공성과 지역성을 더욱 강화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로서의 공적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국내 미디어 서비스 이용자들의 편익 향상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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