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팬데믹 끝나려면 멀었다…세계가 연대하길 촉구”
WHO “팬데믹 끝나려면 멀었다…세계가 연대하길 촉구”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20-04-28 09:00
  • 승인 2020.04.28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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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뉴시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뉴시스]

[일요서울] 세계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저지용 봉쇄령 해제 움직임이 일어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Pandemic·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이 끝나려면 멀었다"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WHO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신규 사례 감소로 유럽 봉쇄가 완화됨에 따라 감소세 지속을 보장하기 위해 각국이 모든 사례를 찾아내 격리, 검사, 치료하고 모든 접촉자를 추적하기를 계속 촉구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아프리카, 동유럽, 라틴아메리카와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확진 사례의) 증가 경향에 관해 계속 우려한다"며 "이 지역 많은 국가에서 검사 역량 부족으로 확진과 사망 사례 신고가 불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WHO는 세계적으로 수백만 개의 개인방호구(PPE)를 105개 국가에 보냈고, 127개 이상 국가에 연구실 물품을 출하했다"라며 "향후 몇 주 내에 수백만 개를 추가로 출하할 것이다. 우리는 공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은 또 "WHO는 모든 나라를 지원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할 것"이라며 "하지만 의회의 핵심 역할을 포함한 정치적 리더십 역시 필수적"이라고 발언, 각국 정부의 대응 노력을 촉구했다. 그는 "전직 의회 의원으로서, 나는 의회가 할 수 있는 큰 역할을 완전히 이해한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팬데믹 대적은 물론 다음 팬데믹을 예방하고, 모두에게 더 건강하고 안전하고 공정한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가적 단합과 연대에 세계가 함께 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단합하지 않는다면 바이러스는 우리 사이의 틈을 활용해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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