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뉴시스]](/news/photo/202004/386161_302393_5834.jpg)
[일요서울]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서구의 우월주의에 대한 환상을 많이 깼다"며 "우리도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의 표준이 되자"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이 표준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가져야 된다"며 "대전환의 시기이고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 우리가 이런 모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C40(도시·기후 리더십 그룹)이라는 도시들의 국제적 기관이 있다"며 "C40가 주최한 코로나19 대응 화상 세미나에서 세계 유수의 도시들은 서울시와 대한민국이 보여준 방역시스템에 대해 문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어떻게 진단과 확진자 검사를 빨리 했는지, 진단키트 어떻게 구하는지, 역학조사, 드라이브스루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등의 질문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7일에는 유명한 실리콘 밸리 투자회사인 플러그 앤 플러그 테크센터가 주관하는 화상세미나에서 기업 관계자 500명과 대화를 나눴다"며 "질문이 많아 서울시의 방역 조치나 Q&A를 담은 코로나 방역 플랫폼을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진단키트를 아예 구매할 수 있게 회사의 이름과 주소까지 다 연결해 놓은 상태"라며 "진단키트를 만든 대한민국 회사들에게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상담 시스템을 만들고 바가지를 씌우지 말라고 특별히 요청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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