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노후화된 슬레이트의 석면비산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코자 11월말까지 ‘2020년 주택 슬레이트 철거 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대상은 슬레이트가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건축물로 군은 총사업비 4억 6000만 원을 투입, 지난 1·2월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신청한 주택 214동에 대해 권역별로 추진키로 했다.
과거 1960∼1970년대 농어촌지역 초가지붕 개량사업을 시행하면서 집중 설치된 슬레이트 지붕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다량 함유돼 있어 철거가 시급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슬레이트 처리비용 과다로 처리지연과 불법처리가 증가할 것을 우려해 노후 슬레이트의 안전한 처리기반을 조성하고 군민 건강보호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면서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철거는 전문 면허를 가진 업체에서만 가능하므로 임의로 철거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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