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과음·짠음식은 뇌졸중 ‘전도사’
흡연·과음·짠음식은 뇌졸중 ‘전도사’
  • 신정인 
  • 입력 2006-02-06 09:00
  • 승인 2006.02.0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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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은 뇌혈관의 출혈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뇌혈관장애를 말한다. 갑작스러운 의식장애·이완성 반신불수 등이 나타나는 뇌졸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며, 주로 뇌동맥경화증, 고혈압병, 뇌동맥류 등을 앓을 때에 생긴다. 이 밖에도 중독(일산화탄소중독, 알코올중독 등)외상 등일 때에도 생긴다. 뇌출혈의 원인으로는 정신적 및 육체적 과로, 정신적 흥분, 변비증으로 힘써 뒤보는 것 등 순간적으로 혈압이 높아지는 것들이 주요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뇌출혈의 원인과 증상, 그 치료법에 대해 살펴봤다. 뇌출혈이란, 출혈성 뇌졸중으로 뇌 안에 있는 혈관파열로 인하여 출혈이 발생된 것을 말한다. 또한 뇌출혈은 뇌졸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뇌출혈의 원인과 증상

원인은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있어서 뇌혈관의 약한 부분이 터져서 발생한다. 대부분(약 75%)이 고혈압증이 원인인 뇌출혈이고, 드물게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등의 혈액질환과 종양·외상·매독 등이 원인이 된다. 뇌출혈은 건강하다고 생각되던 사람에게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보통이며, 코피나 후두부 동통 외에 현기증·마비 등의 전조에 이어 발작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 시기적으로는 겨울에 많고, 밤보다는 낮에, 그리고 활동시에 많다. 또한 용변·목욕·식사·긴장·흥분·과로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구토도 중요한 증세의 하나인데 뇌혈전에서는 구토가 드물기 때문에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안면홍조를 보이는 경우도 있고, 때때로 회백색이 되기도 한다. 맥박은 강하고 느리며,양쪽 눈의 동공의 차이가 있다. 혈압은 발작시에 고혈압인 경우가 많고, 발작 직후 더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체온도 발작 후 차츰 상승하며, 40℃ 이상이면 중증이다. 공동편시라고 하는 두 눈의 안구가 한쪽으로 비스듬히 위를 향하는 증세도 나타난다. 그 방향은 병소 쪽을 향한다고 하며, 예를 들어 두 눈이 왼쪽 위를 향하는 경우에는 병소가 좌측에 있고, 따라서 운동마비는 우반신에 온다. 갑자기 일어나는 의식장애가 특징인데, 그 정도는 출혈의 정도와 부위에 좌우된다. 경증은 아주 단시간이기 때문에 환자 자신이나 주위에서 전혀 알지 못하고 간과되기도 하지만, 치명적인 뇌출혈인 경우는 대부분이 깊은 혼수상태에 빠진다. 일반적으로 혼수상태가 24시간 이상 계속되는 것은 중증이며 예후가 좋지 않다.

발작후 응급조치와 유의사항

발작 직후는 절대 안정을 요하며 상체를 높여서 눕혀둔다. 24시간이 경과한 후에는 간단한 이동은 조용히 하면 가능하고, 구토가 있으면 토한 것을 흡인하지 않도록 머리를 조금 옆으로 향하게 한다. 이불은 푹신하고 깨끗한 것을 덮게 하고, 옷의 구김살에 조심한다. 음부·항문도 청결하게 하고, 보온에 충분히 유의한다. 변통에도 주의하고 필요하면 관장한다. 발작 후 48시간 이상 음식의 섭취가 불가능한 때는 수분을 주사로 보급한다. 여러 날 계속해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할 때는 튜브를 코로부터 위 속에 넣고 유동식을 넣어 준다. 발작 직후에는 팔은 어깨에서 약간 바깥쪽으로 비튼 위치를 취하게 하고, 다리는 쭉 뻗게 한다. 수일 후부터는 마비된 팔과 다리에 가벼운 마사지를 시작하여 타동적·자동적으로 운동을 시킨다. 손가락운동은 장래의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가지게 되므로 중요하다. 침대 위에 일어나 앉게 하는 시기 등도 증세에 따라 가급적 빨리하는 편이 좋다.

뇌출혈의 치료와 식이요법

치료 = 병원에서의 응급치료의 요점은 기도확보, 산소투여, 쇼크에 대한 대책, 두부 혈류 장애를 악화시키는 뇌경부 위치의 사정, 감염예방, 수혈, 수액, 항경련제, 진정·안정제 투여, 혈압 및 호흡관리 등으로 뇌 및 전신상태의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다. 특히 초기에 뇌압 강하제, 비타민, 뇌대사부활제 등의 투여로 큰 도움을 준다. 약물치료 = 출혈양이 적은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대개 하루에 약물치료시 약 0.5cc 정도의 피가 흡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수술 = 대부분의 경우 출혈후 6시간동안에 출혈양이 증가될 수 있고, 출혈후 6시간 이후부터 뇌부종이 시작되면서 두개골내의 압력이 상승하기 시작하며 24시간부터 48시간동안 최고조에 이르며, 또한 전자현미경 연구에서 뇌세포의 변성, 파괴 및 죽음이 출혈후 3~6시간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뇌출혈이 의심되는 증상이 유발될 때에는 그릇된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가능한 한 빨리 급성기의 출혈된 피의 치료가 환자의 뇌조직의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차단시켜 뇌기능회복에 도움이 되므로 가능한한 빨리 수술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조기수술시에는 재출혈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뇌졸중 환자의 수술은 치료와 예방목적으로 실시한다. 합병증 치료 = 뇌졸중 환자는 폐렴, 요로 감염, 욕창, 폐와 팔 그리고 다리정맥의 혈전증과 같은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으므로 즉시 치료해야 한다.뇌졸중 환자의 식이요법은 치료가 아니고 뇌졸중의 위험요인을 감소하기 위한 예방목적으로 실시한다. 급성증상이 지나고 퇴원을 하게 되면 철저한 식이요법을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염분은 10g 이하로 제한하고, 포화지방산인 동물성 지방을 적극 삼가야 하지만 불포화 지방산인 식물성 기름은 비만증이 없는 한 괜찮다. 단백질 섭취원으로는 기름기 적은 소고기, 닭고기, 흰빛의 생선고기, 콩, 두부 등이 좋다. 비만증에서는 체중 1kg당 25∼30 kcal로 칼로리를 제한한다. 자료제공 : 고대안암병원


■ 생활 속에서 실천하여야 할 예방수칙


-겨울철 추운 곳에서 오랜 시간을 있거나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오는 것을 피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비만한 고령자는 화장실, 목욕탕 등 급격한 기온 변화나 혈압변화를 가져오는 곳에서 특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이는 추우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을 높여 혈관이 터지기 쉽기 때문이다.
-과로를 피한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 해소를 잘 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규칙적인 운동 : 신체에 불어넣는 에너지보다 신체를 움직여 소비하는 에너지가 적으면 에너지 과잉이 되고 비만의 원인이 된다. 에너지의 균형을 잡는 것 이외에, 운동부족을 그대로 방치하고 식사의 양을 줄이는 것보다 신체를 자주 움직여 거기에 어울리는 에너지를 소비하도록 해야 한다. 또 적당한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 불면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전업주부나 앉아서 하는 일이 많은 사람은 1일에 남성은 200~300Kcal, 여성은 100~200kcal 정도의 운동이 이상적이다.
-배변습관을 좋게 가지도록 노력한다.
-단당류의 섭취를 줄이고 다당류를 섭취토록 하며, 정제염을 섭취하지 않는다.
-동맥경화(콜레스테롤)를 예방할 수 있는 자연건강식(현미잡곡밥, 야채류, 해조류, 전통발효식품 위주의 식단)을 생활화하고 유해식품(5백식품, 축산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빙과류, 청량음료)을 철저히 차단한다.
>▣ 약재를 이용한 치료

⊙ 대나무기름(죽력) : 중풍이나 모든 혈관계질환에 대나무기름이 신통한 효험을 보인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한 대나무기름을 소주잔 반잔 정도를 진한 생강차와 함께 매 식사 1시간 전이나, 식전에 복용하거나 속이 쓰린 사람은 식사 1시간 후에 꾸준히 복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소주잔에 생강즙을 바닥에 깔릴 정도로 붓고 죽력을 반컵 정도 붓고 희석하여 마셔도 좋다.

⊙ 백반, 생강 : 백반가루 10~20g에 생강 30g을 같이 넣고 달인 물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신다. 이 약은 중풍 후에 정신을 잃고 말을 잘 하지 못하는 때에 쓴다. 또한 중풍으로 인사불성이 되고 목에서 가래가 끓는 증상이 있을 때에 백반가루 8g을 생강즙에 타서 천천히 입에 떠넣어 삼키게 하면 깨어난다.

⊙ 감즙 : 뇌출혈로 쓰러졌을 때는 지체 말고 감즙 한 잔을 억지로라도 먹인다. 그리고 안정시키고 한 번에 감즙 반잔씩 하루에 세 번 먹인다.

⊙ 백반, 꿀 : 중풍으로 가래가 끓을 때 백반 40g을 물 한사발에 넣고 끓여 반이 되면 꿀 20g을 넣고 다시 끓여 먹는다. 토하면 즉시 낫는다. 토하지 않으면 다시 한다.

⊙ 우황청심환 : 한번에 한 알씩 따끈한 물이나 술에 풀어서 먹인다. 하루에 보통 3알까지 쓸 수 있다. 이 약은 뇌출혈뿐 아니라 고혈압발증, 뇌전색증, 뇌막잘병, 각종 원인에 의한 높은 열이 날 때, 경련을 일으키는 정신신경증, 의식장애, 언어장애, 심한 두통, 심장신경증, 히스케리, 어린이 경풍, 수면장애, 전간, 동맥경화증 등에도 쓴다

.⊙ 수박술 : 중풍으로 손이 떨리고 중풍기가 있으면 수박꼭지를 도려내고 수박 속을 휘저어 놓은 다음 소주를 가득 채우고 꼭지를 닫고 질그릇에 담아 중탕으로 익혀 꼭 짜서 마신다.

⊙ 검은콩 : 중풍으로 말을 못하는 데 검은콩을 진하게 삶은 물을 마시게 하면 구급이 된다. 이런 증세가 있는 사람은 검은콩 삶은 물을 평소에 차 대신 마시면 좋다.

⊙ 천마 :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뇌졸중후유증으로 몸 한쪽을 잘 쓰지 못하거나 팔 또는 다리가 저리면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말을 잘 하지 못하거나 팔 또는 다리가 저리면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말을 잘하지 못하는 때에 쓴다.

신정인  ji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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