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압수수색에 야당 "권력 민낯 밝혀야"
황운하 압수수색에 야당 "권력 민낯 밝혀야"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20-04-24 20:18
  • 승인 2020.04.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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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뉴시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뉴시스]

 

[일요서울]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24일 검찰이 4·15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대전 중구) 당선인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철저한 수사로 권력의 민낯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원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선관위의 유권 해석을 핑계삼아 경찰직을 내려놓지도 않고 총선에 출마했던 황 당선자"라며 "심지어 예비 국회의원으로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경찰 급여까지 챙겼다고 한다. 뻔뻔함과 오만함이 도를 넘은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까지 권력을 갖고 싶었던 것인가.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의 명예를 더럽힌 것도 모자라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황 당선자를 선택한 국민까지 우롱한 셈이 됐다"며 "이제는 황 당선자를 경찰청장이냐 국회의원이냐가 아니라 국회의원이냐 범죄자이냐를 판단해야 될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 경찰청장 출신일지라도 예비 국회의원이라도 마찬가지"라며 "사법당국은 한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는 철저한 수사로 권력의 민낯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2년 전 울산에서 벌어진 청와대 개입 선거공작, 그것을 비호한 더불어민주당과 여권 인사들, 그 날의 추악한 진실도 몽땅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유권자의 선택은 존중돼야 하지만 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권의 총선 당선자 중에는 중대 사건의 피의자, 피고인이 황 전 청장 외에도 여럿 있다"며 "상식을 갖춘 사람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법과 원칙이 흔들려선 안 된다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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