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간 서울 119구조대가 동물구조 등과 관련해 연평균 15만건 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동물구조 현장 활동 중에서 개와 고양이가 전체 동물구조 활동의 73%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소방 119구조대는 총 47만2977건의 구조 활동 현장에 출동했다. 연도별로는 2017년 16만3055건, 2018년 15만9846건, 2019년 15만76건이다. 연평균 15만건 출동한 셈이다.
동물관련 안전조치는 총 3만3392건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1만9272건→2018년 8229건→2019년 5891건 등이다.
동물구조 현장 활동 중에서 개 1만1755건, 고양이 1민2762건으로 전체 동물구조 활동의 73.4%를 차지했다.
연중 동물관련 출동은 5월이 3997건으로 가장 많았다. 6월 3945건, 7월 3560건, 8월 3283건 등의 순이다.
최근 3년간 야생동물 출동 건수는 조류 3824건, 멧돼지 1870건, 뱀 774건, 고라니 551건, 너구리 442건, 쥐 102건, 곤충류 156건, 기타 1156건 등이다. 말벌의 경우 8월에 집중적으로 사람의 눈에 띠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야외 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야외활동 중에 뱀을 만났을 경우에는 자극하지 말고 사람이 먼저 피해 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