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썬바이오, 3년만에 주식시장서 퇴출...한국거래소, 상장폐지 결정
코썬바이오, 3년만에 주식시장서 퇴출...한국거래소, 상장폐지 결정
  • 양호연 기자
  • 입력 2020-04-24 15:56
  • 승인 2020.04.24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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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다단계 업체로 주식시장에 입성한 것으로 알려진 코썬바이오(구 현성바이탈)가 3년만에 주식시장에서 퇴출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코썬바이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코썬바이오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하게 된다. 오는 30일부터 연휴기간을 감안할 때, 최종 상폐는 5월19일 이전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금융당국은 2018년 4월부터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재를 강화한 바 있다. 특히 부실공시가 지속된다는 지적에 불성실공시 제재금을 높이고 누적 벌점 15점 이상이면 즉시 상장 실질심사대상으로 올릴 수 있는 ‘상폐룰’을 도입했다.

이 가운데 코썬바이오는 유상증자의 발행금액을 20% 이상 변경해 벌점을 받았고, 여기에 최대주주 변경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 체결을 지연공시 하면서 지난 1월17일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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