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사,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단 임무 종료…“모두 건강하게 복귀”
의무사,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단 임무 종료…“모두 건강하게 복귀”
  • 조택영 기자
  • 입력 2020-04-24 11:36
  • 승인 2020.04.24 11: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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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웅 국군의무사령관이 국군대구병원 군 의료지원단 환송행사간 국군수도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철희 소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석웅 국군의무사령관이 국군대구병원 군 의료지원단 환송행사간 국군수도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철희 소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국군대구병원에서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를 위해 지원했던 군 의료지원단의 임무가 종료됐다고 국군의무사령부(이하 의무사)는 지난 23일 밝혔다.

의무사는 이날 “대구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군대구병원에 파견했던 군 의료지원단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종료하고 오늘 모두 건강하게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의무사는 지난 2월23일부터 국군수도병원 진료부장 서지원 육군대령을 단장으로 하는 군 의료지원단을 투입했으며, 총 160명(군의관 13명, 간호장교 131명, 행정지원 15명)의 단원들이 8주 동안 국군대구병원 확진환자 입원치료를 위해 자원해 의료지원을 했다.

의료지원단은 1일 3교대로 병동환자 회진, 검체채취, 코로나19 확진검사(PCR), 환자 간호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도 지난 3월3일 졸업·임관식을 마친 뒤 국군대구병원으로 투입돼 5주 동안 입원환자 간호 임무를 완수했다.

국군의료지원단의 의료지원으로 지난 23일 기준, 총 313명의 입원환자 중 298명의 환자가 퇴원했으며, 현재 15명의 환자가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라고 의무사는 설명했다.

의무사는 “국군대구병원 군 의료지원단의 임무 종료에도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의 임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라며 “총 215명의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인력들은 앞으로도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군양주병원 건강관리과장 신방섭 육군소령은 “현장 의료진과 지원부서 모든 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300명이 넘는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 분들이 무사히 가정과 사회로 돌아갈 수 있었다”면서 “파견기간 동안 의료지원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의무사령부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군 의료지원단장 서지원 육군대령은 “8주간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군의료지원단이라는 사명감 하나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의무사령부의 일원으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코로나19 대응과 장병들의 생명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무사령관 석웅 준장도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한 의료지원단을 위해 국군대구병원을 방문한 뒤 환송행사를 주관하며, 단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의무사는 “앞으로도 대구시를 비롯해 군 의료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의료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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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국 2020-04-25 14:40:52 116.37.114.225
오랜시간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