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뜨거운 ‘호응’ 보여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대면 접촉 최소화로 농산물 판매부진을 해결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2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가야농협 산지유통시설에서 ‘수박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실시했다.

‘수박 드라이브 스루’ 행사는 사전주문 후 지정일자에 수박을 수령하는 서비스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수박 판매를 통해 농산물 판매부진과 수박 가격 하락에 대비코자 마련됐다.
이번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되는 함안수박은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 품질이 우수하고 최첨단 비파괴 당도선별기를 통과한 엄선된 고품질 수박이다.
수박 1통 당 1만 9000원(6kg)으로 시중가격 대비 20% 할인해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함안사랑상품권으로 수박 대금을 결제 할 수 있어 지역 소비자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1차 ‘함안수박 드라이브 스루’ 행사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당초 준비한 물량인 400통이 조기에 판매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더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군은 함안수박 판로확보 및 소비촉진을 위해 농협유통 및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 판촉행사 및 홍콩 등 해외수출을 통해 소비 저변층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 지속적이고 안정적 판매망 유지와 함안수박 이미지 향상을 위한 판로 다변화도 모색 중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근제 함안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함안아라문화제와 병행 개최해오던 함안수박 축제가 취소되는 등 농산물 판로가 막혀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함안수박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차 행사는 함안군의회 주관으로 오는 29일, 가야농협 산지유통시설(APC)에서 소비자에게 드라이브 스루 행사 추진으로 함안수박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