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SK하이닉스가 23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1분기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은 10나노급 2세대(1y)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96단 제품의 수율이 향상돼 비용 절감이 이뤄진 것과 전 제품의 ASP(평균판매가격)가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1분기 낸드플래시 판매가 늘며 큰폭의 단위당 원가 절감이 있었고, 1분기 환율이 상승으로 인해 영업익 700억 원의 플러스 효과가 있었다.
사측 관계자는 "모바일, 서버 부문에서 고객들의 재고 수준은 다소 편차가 있겠지만, 고객이 확보한 재고 부분은 다소 늘어난 모습"이라며 "낸드 플래시는 1분기 말 정상수준 이하이며, 2분기는 판매에 따라 추가적인 축소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는 휴대용 게임기와 게임PC 등 관련 상반기 수요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사측 관계자는 "하반기도 신규 게임콘솔이 출시될 예정이라 하이포퍼먼스 컴퓨팅 관련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며 "GDDR6와 HBM2E 중심으로 판매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신규 게임콘솔향 SSD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으로, 향후 판매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