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로 향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0.04.23 [뉴시스]](/news/photo/202004/385036_301303_5926.jpg)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이 23일 저녁 그에게 거듭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오늘 저녁 김 위원장과 만난다"고 밝혔다. 심 권한대행은 '김 위원장에게 전권을 무기한 위임하느냐'는 질문문에 대해 "대표 권한을 위임한다는 것이며, 무기한 전권 위임이라는 표현은 마땅치 않다"고 답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전날인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임기 제한과 당헌·당규에 제약받지 않는 '전권'이 주어지면 비대위원장직을 맡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심 권한대행은 전날인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앞으로 (당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갈 것을 결정했다"며 "어제(21일) 하루 종일 20대 국회의원과 21대 당선자 142명에 대해 전수 조사로 했다. 이들 중 140명 의견을 취합해 최종 수렴한 결과, 김종인 비대위가 다수였다"고 전한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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