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에는 ‘칼륨’이 듬뿍
바나나에는 ‘칼륨’이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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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5-17 09:00
  • 승인 2005.05.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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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식사에 탄수화물이 많은데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대사될 때 비타민 B1과 함께 칼륨이 없어서는 안된다. 이 때문에 구미 사람들보다 칼륨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칼륨은 우리 몸의 중요 구성 성분중 하나로서 많은 양이 필요한 영양소이다. 만일 칼륨이 부족하면 지각이 둔해져서 반사적인 동작이 완만해진다. 심한 경우에는 손발의 마비나 심장 기능 장애, 장이나 방광 기능의 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칼륨은 현재 먹고 있는 약으로 인해서 부족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신장병 등에 먹고 있는 이뇨제, 고혈압증에 먹고 있는 강하제 등 때문에 몸이 나른한 사람이라면 칼륨 부족이 염려되니 의사와 의논해보는 것이 좋다.

한국인은 구미 사람들에 비해서 식사에 탄수화물이 많으므로 칼륨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대사될 때는 비타민B1과 함께 칼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전 세계 장수촌 연구에 의하면 장수자는 모두들 야채를 풍부하게 먹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 대표적인 야채가 당근, 호박, 감자 등인데 거기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장수 비결중 하나라고 여겨진다.이런 야채들 이외에도 칼륨이 많은 식품으로서는 샐러리, 시금치, 토마토, 콩류, 무, 바나나, 귤, 쇠고기, 참치, 삼치, 오징어, 굴 등이 있다.특히 바나나는 쇠고기와 같은 정도의 많은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쉽게 권장하고 싶은 식품이다.

최근 한국인의 영양 상태를 보면 당질, 단백질, 지방 등의 3대 영양소는 대체로 충족되어 있지만 칼슘과 칼륨은 필요량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그나마 칼슘 필요성은 계몽이 잘 되어있어 멸치, 우유 등을 신경 써서 먹는 모습들은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칼륨 부족에 관해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실정이다. 칼륨의 하루 필요량이 2∼4g이라는데 한국인은 그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이 칼럼을 읽으시는 독자께서는 당장 바나나라도 사다가 드시는 게 어떨까. 근래에는 바나나 수입이 활발해져 예전처럼 값도 비싸지 않으므로 쉽게 권장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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