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협의에 참석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뉴시스]](/news/photo/202004/384820_301085_4317.jpg)
[일요서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재정부담 완화 차원에서 고소득자의 자발적 기부를 유도할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긴급성, 보편성 원칙하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며, 사회지도층과 고소득자 등이 자발적 기부를 통해 재정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발적 지원금을 수령하지 않기로 한 국민에 대해서는 이 정신을 실현시킬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자발적 기부 범국민 사회운동을 위한 환경 조성과 제도 마련에 앞장서겠다.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장은 자발적 기부를 견인할 방안과 관련해 "(반환금을) 기부금에 포함시켜 기부금 세액공제 부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러한 당의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고, 당정 간 공감대 마련에 있어서는 정세균 총리가 역할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 총리가 이에 대한 입장 곧이어 말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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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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